"제국없는 제국주의" — 미국 헤게모니 붕괴 이후 세계체제와 한국 자본주의를 꿰뚫는 정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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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요지] "제국없는 제국주의 시대, 자본주의 체제전환과 한국 자본주의, 그리고 자유주의 헤게모니 – 정치와 운동은 무엇을 할 것인가?"
선정 이유
세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이론적 정교함**: "제국없는 제국주의(Imperialism without Empire)"라는 독자적 시대규정 — 미국 헤게모니 붕괴는 제국의 해체이지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의 해체가 아니라는 명제는, 다극화론과 반제 민족주의 양쪽을 동시에 비판하는 이론적 개입이다. "반제가 아닌 반독점"의 시각, 제국주의를 국가 간 관계가 아닌 단일 체제로 보는 방법론 또한 국내 좌파 담론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정밀함이다. **현실 정합성**: 이재명 정부의 10.29 한미합의를 "미국 중심 재배치 결속 + 국내 대자본가 동맹 요구 수용"의 이중 합의로 규정하는 분석은, 통상적 진보 언론의 '반미 대 친미' 구도를 넘어 계급 정치경제학으로 파고든다. 윤석열 계엄-탄핵 국면을 "헌정위기"가 아닌 "헌정위기 해소 과정"으로 재정의하는 것도 틀을 바꾸는 개입이다. **현장의 구체성**: 2026.03.07 민주노총 15층 강연회 현장 분위기, 청중의 질문 패턴(이란전쟁 집중), 운동 진영의 반응까지 담겨 있어 학술 논문과 활동가 토론 사이의 공백을 메운다.
맥락
이 강연요지는 세 개의 큰 논쟁에 동시에 개입한다. 첫째, 다극화·글로벌 사우스 담론: 미국 쇠퇴를 '제국주의 체제의 종언'으로 독해하는 흐름에 맞서, 자본주의 구조 자체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둘째, 탄핵 이후 자유주의 헤게모니 문제: 민주 대 내란의 이분법이 계급적 분열선을 잠식한 현상을 진단하며, 이재명 정부가 진보세력의 급진화를 민주연합 내로 흡수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셋째, 정세론 방법론: "정세는 전술"에서 "주체 형성으로서 정세"로의 전환은, 분석과 실천을 매개하는 방법론 논쟁에 해당한다. 사이트 기존 큐레이션 중 이녜스 발데즈(제국-민주주의 관계)·윌리엄 로빈슨(초국적자본가계급)의 영미권 이론 축과, 이 글의 한국 국내 분석 축이 서로를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