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왜 한국과 손을 잡았을까: 금융과두제의 연금 공략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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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첫째, 이론적 정교함 — 블랙록의 국민연금 공략을 단순 외자 유치 뉴스로 다루지 않고, 래리 핑크 연례 서신("국가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오직 기업뿐")을 정면 인용하여 금융과두제의 이데올로기를 선명하게 도출한다. '알라딘' 플랫폼을 통한 기술적 종속 경로도 구조적으로 추적한다. 둘째, 현실 정합성 — 2026.03 국민연금-블랙록 MOU 체결, 2025.02 알라딘 플랫폼 도입, 2007년 위탁운용 개시로 이어지는 단계적 포획 경로를 시계열로 정리한다. 셋째, 현장 구체성 — 프랑스 메디아파르 탐사 보도, ATTAC 까마귀 시위, 철도노조 파리 블랙록 사무소 점거, 30인 그룹 보고서의 실제 내용, 프랑스 연금계획위원회(COR)의 실제 흑자 수치(2024년 41억 유로)까지 포함한다. 기본 검색으로 잡히지 않는 수준의 원자료를 파리 현지 필자가 직접 연결했다.
맥락
2026년 3월 이재명 정부가 블랙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언론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환영 논조를 보였다. 이 글은 그 분위기에 정면으로 맞서는 반론의 역할을 한다. 본 사이트 「제국주의 재편 2026」 시리즈 3회차('금융자본과 금융과두제 2026')에서 다룬 Big3 자산운용 과두제 — AUM 집적, 알라딘 플랫폼, 회전문 인사 — 의 현실적 사례로 직결된다. 프랑스·EU·독일·영국의 연금 전쟁 경험은 한국이 걸어가고 있는 경로의 선행 사례이며, 마크롱이 글로벌 영리더 출신임을 포함한 다보스포럼 네트워크 해부는 이 글이 단순 비판을 넘어 구조 분석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