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공산당 제8차 전원회의 (1950)
Eighth Plenum of the Estonian Communist Party (1950)
1950년 3월 21~26일 탈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 공산당(볼셰비키)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지도부가 부르주아 민족주의와의 싸움에 소홀했다는 모스크바의 결정에 따라 제1서기 니콜라이 카로탐을 요한네스 캐빈으로 바꾸었고, 작가·예술가·지식인을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로 몰아 숙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세
에스토니아에서는 「3월 전원회의」(Märtsipleenum)라고 부른다. 1949년 스탈린이 지방 지도부를 다잡는 새 숙청에 나선 가운데, 레닌그라드 사건의 여파로 레닌그라드 당과 가깝다고 여겨진 에스토니아 지도부가 표적이 되었다. 한 개인의 투서로 시작된 중앙위원회 조사는 카로탐이 옛 부르주아 간부에 기대고 쿨라크를 비호한다고 결론지었고, 1950년 3월 7일 정치국이 「에스토니아 당 중앙위원회 사업의 오류와 결함」 결정을 승인했다.
전원회의에서는 판텔레이몬 포노마렌코가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고발 연설을 했다. 곧이어 니골 안드레센, 한스 크루스, 헨드리크 알리크 등이 체포되었고, 과학아카데미에서는 한 해 동안 100명 넘게 해고되었으며 타르투 대학에서는 교수진 약 200명이 고발되고 학생 약 100명이 제적되었다. 각료회의 의장 아르놀트 베이메르는 1951년 3월 해임되었다. 캐빈은 1978년까지 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