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푸르트 강령
Erfurt Program
독일 사회민주당이 1891년 10월 14~20일 에르푸르트 당대회에서 채택한 강령으로, 1875년 고타 강령을 대체했다. 원칙 부분은 카를 카우츠키가, 실천 요구 부분은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이 썼다.
상세
원칙 부분은 자본주의적 착취에 맞선 노동계급의 투쟁이 필연적으로 정치 투쟁이라고 하고, 생산수단의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를 사회적 소유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요구 부분은 모든 선거에서 비밀투표에 의한 보통·평등·직접 선거권, 인민 입법, 상비군 대신 민병, 여성의 법적 평등, 8시간을 넘지 않는 표준 노동일 등을 먼저 요구했다. 혁명적 원칙과 점진적 개혁 요구를 한 문서에 담은 이 이중 구조는 1905년 이후 수정주의자와 혁명적 좌파 양쪽의 도전을 받았다. 엥겔스는 이전 강령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를 사적으로 비판했다. 1921년 괴를리츠 강령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