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
National Congress for New Politics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있었던 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 1992년 대선 패배 뒤 정계를 떠났던 김대중이 1995년 복귀하며 세웠고, 민주당 의원 다수가 옮겨 와 창당과 함께 제1야당이 되었다. 1997년 자유민주연합과 손잡은 「DJP 연합」으로 김대중을 대통령에 당선시켜 처음으로 여야 간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루었고, 외환위기 속에서 집권 여당이 되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으로 바뀌었다.
상세
1992년 제14대 대선에서 진 뒤 정계를 은퇴했던 김대중 전 평화민주당 총재는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고, 민주당은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 4명을 당선시키는 압승을 거두었다. 이에 힘을 얻은 김대중이 7월 17일 정계 복귀와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의원 95명 가운데 65명이 탈당해 합류했다. 9월 5일 창당대회는 김대중을 총재로 뽑았고, 당은 9월 11일 정식 등록되었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야당이 갈라진 탓에 중진들이 대거 떨어져 299석 가운데 79석에 그쳤다. 1996년 12월 신한국당이 노동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자 자유민주연합과 함께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종필의 자유민주연합과 이른바 「DJP 연합」을 맺었고, 김대중은 12월 18일 40%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여당이 선거로 야당에 정권을 넘긴 첫 사례였다. 집권당이 된 새정치국민회의는 IMF 구제금융 아래 김대중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했고, 1998년 11월부터 자유민주연합과 공조를 이어 갔다. 영어 출처는 당이 한때 「제3의 길」과 신자유주의를 지향하면서 새로운 발전국가를 옹호했다고 적는다.
제16대 총선을 석 달 앞둔 2000년 1월 20일 전당대회는 새천년민주당으로의 흡수 합당을 결의했고, 당은 이인제의 국민신당 등과 합쳐 새천년민주당이 되면서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