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터내셔널 슈투트가르트 대회, 군국주의와 국제 분쟁에 관한 결의 (1907)
PeopleVladimir Lenin, Rosa Luxemburg, Jean Jaurès, August Bebel TermsSecond International, Imperialist War, Social Democratic Party of Germany EventsFirst World War LearnSocialist Debates: A Short Course · Ch. 7 What did the International resolve to do if war came?
대회는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에 반대한 이전 국제 대회들의 결의를 확인하며, 군국주의에 맞선 투쟁은 사회주의적 계급투쟁 전체와 떼어 놓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자본주의 국가 사이의 전쟁은 대체로 세계시장에서 벌이는 경쟁의 결과이다. 모든 국가가 자기 판로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새 판로를 정복하려 하기 때문이며, 여기서 외국의 인민과 나라를 예속시키는 일이 주된 역할을 한다. 나아가 이러한 전쟁은 군국주의의 끝없는 군비 경쟁에서 생겨난다. 군국주의는 부르주아 계급 지배의 주요 도구이며, 노동계급을 경제적·정치적으로 예속시키는 주요 도구이다.
전쟁을 부추기는 것은 문명국 인민들 사이에서 지배계급의 이익을 위해 체계적으로 길러지는, 한 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품는 편견이다. 그 목적은 프롤레타리아 대중을 그들 자신의 계급적 과제와 국제적 계급 연대의 의무에서 떼어 놓는 데 있다.
그러므로 전쟁은 자본주의의 본질에 속한다. 전쟁은 자본주의 경제 질서가 제거될 때에야, 또는 군사 기술의 발전이 요구하는 인명과 금전의 막대한 희생과 군비가 불러일으키는 분노가 인민들을 이 체제의 제거로 몰아갈 때에야 그칠 것이다.
그런 까닭에 병사를 주로 내놓고 물질적 희생을 주로 치러야 하는 노동계급은 전쟁의 자연스러운 적이다. 전쟁은 노동계급의 목표, 곧 인민들의 연대를 실현하는 사회주의적 토대 위의 경제 질서를 창조하는 일과 모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회는 노동하는 계급과 특히 의회에 있는 그 대표들이, 부르주아 사회의 계급적 성격과 민족적 대립을 유지하려는 동기를 폭로하면서 해군과 육군의 군비에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우고 그 자금을 거부하는 것, 그리고 노동계급의 청년이 인민 간 형제애와 사회주의의 정신으로 교육받고 계급의식으로 채워지도록 힘쓰는 것을 그들의 의무로 여긴다.
대회는 군제의 민주적 조직, 곧 상비군 대신 인민 민병을 두는 데서 공격 전쟁을 불가능하게 하고 민족적 대립의 극복을 쉽게 할 본질적인 보장을 본다.
인터내셔널은 여러 나라에서 당연히 서로 다른, 시기와 장소에 맞는 노동계급의 반군국주의 행동을 경직된 형식에 묶어 둘 수 없다. 그러나 인터내셔널은 전쟁에 맞선 노동계급의 노력을 되도록 강화하고 서로 연결할 의무가 있다.
실제로 브뤼셀 국제 대회 이래 프롤레타리아트는 군국주의에 맞선 지칠 줄 모르는 투쟁에서, 해군과 육군 군비를 위한 자금을 거부하고 군사 조직을 민주화하려 애쓰면서, 갈수록 힘차게 그리고 갈수록 성공적으로 매우 다양한 행동 형태를 써 왔다. 그것은 전쟁의 발발을 막거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이었고, 또 전쟁이 불러온 사회의 동요를 노동계급의 해방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일들이 그러했다. 파쇼다 사건 뒤 평화를 지키고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우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의 노동조합이 맺은 합의, 모로코 위기 때 독일과 프랑스 의회에서 사회민주당들이 취한 행동과 같은 목적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사회주의자들이 벌인 시위, 두 나라 사이의 충돌을 막기 위해 트리에스테에 모인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사회주의자들의 공동 행동, 나아가 노르웨이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스웨덴 사회주의 노동자들의 단호한 개입, 끝으로 차르 체제가 풀어놓은 전쟁에 맞서고 그것을 끝내며 나라의 위기를 노동하는 계급의 해방에 이용하기 위한 러시아와 폴란드의 사회주의 노동자와 농민의 영웅적이고 희생적인 투쟁이 그것이다.
이 모든 노력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힘이 커지고 있으며, 단호한 개입으로 평화의 유지를 확보할 능력이 커지고 있음을 증언한다. 그에 걸맞은 행동으로 정신이 준비되고, 여러 나라의 노동자 정당이 인터내셔널에 의해 고무되고 하나로 묶일수록 노동계급의 행동은 더욱 성공적일 것이다.
대회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압력 아래 정부들의 비참한 조치 대신 중재 재판을 진지하게 활용함으로써 군비 축소의 혜택을 인민들에게 보장할 수 있으며, 그리하여 군비와 전쟁이 삼켜 버리는 막대한 돈과 힘을 문화의 대의에 쓸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을 때에는, 관련된 나라들의 노동하는 계급과 그 의회 대표들은 국제사무국의 통합하는 활동에 힘입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는 수단을 써서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의무가 있다. 그 수단은 계급투쟁의 격화와 전반적인 정치 정세의 격화에 따라 당연히 달라진다.
그럼에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쟁을 빨리 끝내도록 힘쓰고, 전쟁이 불러온 경제적·정치적 위기를 인민을 뒤흔들어 깨우는 데 온 힘을 다해 이용하며, 그로써 자본주의적 계급 지배의 제거를 앞당기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