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히긴보섬

Adam Higginbotham
영국 영국계 1968–

재난의 구조를 추적한 저널리스트

그의 체르노빌 서사는 폭발의 순간보다 그것을 둘러싼 설계와 침묵의 구조를 추적한다.

애덤 히긴보섬은 1968년 잉글랜드 서머싯에서 태어난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다. 런던의 잡지와 신문에서 출발해 「더 페이스」 편집장과 「선데이 텔레그래프 매거진」 미국 특파원을 지냈고, 「뉴요커」, 「와이어드」, 「뉴욕 타임스」 등에 기고했다. 대표작 「체르노빌의 한밤중」은 십여 년에 걸친 수백 시간의 인터뷰와 서한, 미출간 회고록, 비밀 해제 문건을 토대로 선전과 비밀주의, 신화가 참사를 어떻게 가렸는지 밝힌다. 이 책으로 2020년 윌리엄 E. 콜비상과 앤드루 카네기 논픽션 우수상을 받았고, 2024년에는 「챌린저」로 커커스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 논픽션상을 받았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지만 스스로는 역사가보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체르노빌에서 챌린저로: 일탈의 정상화와 참사의 구조

히긴보섬은 체르노빌을 다루던 중 두 사고의 공통 구조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챌린저호 폭발은 서로 다른 체제에서 벌어졌지만, 10년 이상 누적된 개별적 실수와 오산이 각각은 치명적이지 않았음에도 결국 정렬해 참사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학자들이 '일탈의 정상화'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이를 설명한다. 복잡한 기술을 다루는 엔지니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허용 가능한 위험에 대한 이해를 무의식적으로 넓혀, 프로젝트 초기라면 명백히 위험하다고 보았을 조건을 감수할 만한 위험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챌린저」에서 그는 이 구조를 사람의 눈으로 따라가려 했다. 출간 전 인터뷰에서 그는 발사 전날 밤 발사를 막으려 했던 모턴티오콜의 엔지니어 한 사람을 주요 인물로 삼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켓 과학이라는 기술적 이야기를 건조한 서술로 두지 않기 위해 그 이야기를 통과할 인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NASA 우주왕복선 계획의 전개, STS-51-L 승무원들의 면면, 그리고 왕복선을 파괴하고 승무원 7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기술적·조직적 실패를 다룬다. 아직 인터뷰된 적 없는 사람들을 만난 것이 취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당시에는 말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이야기하게 되어 다행이라던 이들의 증언에 대해,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으면 그 경험과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서평자들은 이 책이 정치·권력·관료체제를 꿰뚫고, 예산 압박과 우주 진출 경쟁 속에서 벌어진 조직적 실패를 정밀하게 재구성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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