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콜두노프

Александр Иванович Колдунов
소련 러시아 1923–1992 ○ 자연사

독소전 최고의 Yak 에이스에서 방공군 총사령관으로, 루스트 사건 한 방에 퇴장한 항공 총원수

1944년 11월 니시 상공. 미군 P-38 편대의 오인 공격에 콜두노프 대위가 Yak-9로 미군 선도기 옆에 붙어 날개를 흔들며 적색 별을 보여주었다. 제2차 세계대전 유일의 미소 직접 교전은 그렇게 15분 만에 끝났다.

독소전쟁에서 412회 출격, 96회 공중전을 치르며 46기를 격추한 Yak 전투기 최고의 에이스로 두 차례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받았다. 1944년 니시 상공에서 소련 부대를 오인 공격한 미군 P-38 편대와의 교전을 직접 종결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후 방공군으로 전환해 1978년 방공군 총사령관에 올랐고, 1984년 항공 총원수 계급을 받았다. 1987년 마티아스 루스트의 경비행기가 방공망을 뚫고 붉은 광장에 착륙하자 해임되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니시 아군 오인 공중전 (1944)

1944년 11월 7일 오전, 유고슬라비아 니시 인근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유일하게 기록된 미군-소련군 간 직접 공중전이 발생했다. 10월 혁명 기념일을 맞아 니시-베오그라드 도로를 따라 북상 중이던 소련 제6근위소총병군단 소속 차량 행렬에, 이탈리아 포자 기지에서 출격한 미 제82전투항공단의 P-38 라이트닝 편대가 기총소사를 퍼부었다. 소련군이 예상보다 100km 이상 진격한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에드윈슨 대령의 편대는 소련군을 독일군으로 오인했고, 이 공격으로 34명이 사망하고 군단장 그리고리 코토프 중장이 전사했다.

니시 비행장에서 긴급 발진한 야크-9들이 P-38과 교전에 들어갔으나, 미군기는 소련기 날개의 붉은 별을 무시하고 발진 중인 야크 1대를 격파했다. 이때 인근 기지에서 콜두노프 대위가 야크-3 편대를 이끌고 합류했다. 당시 21세로 이미 15기 격추 기록을 가진 에이스였던 그는 약 15분간 이어진 혼전 속에서 미군 선도기 곁까지 근접 비행한 뒤 날개를 흔들어 붉은 별을 보여주었다. 이 신호로 미군 조종사들은 상대가 동맹군임을 깨닫고 남쪽으로 퇴각했다.

이 충돌로 미군 P-38 2대가 격추되어 조종사 2명이 사망했고, 소련 측은 야크-9 3대를 잃었다. 격추된 미군기에서 회수된 서류로 소련군은 공격 주체를 확인했고, 3일 후 안토노프 장군이 모스크바 주재 미군 사절단에 항의하면서 사건이 공식화되었다. 12월 14일 해리먼 주소 대사가 루스벨트·마셜 명의로 사과했으나, 공식 해명인 '항법 오류'는 임무 지점에서 80km나 이탈한 점을 설명하지 못해 전후 회고록에서 의도적 공격 의혹이 제기되었다. 양국은 추축국 선전을 우려해 전쟁 중 이 사건을 비밀로 분류했다. 냉전기 소련 서술에서는 '배신적 동맹국의 습격'으로 묘사되었고, 2015년 니시에는 희생된 소련군을 기리는 러시아-세르비아 공동 기념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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