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4호기 안전시험을 지휘한 부수석기사, 사고 후 설계 결함을 주장한 핵공학자
비상시 핵분열을 멈추도록 설계된 원자로 보호계통이 원자폭탄 기폭장치 역할을 했다.
시베리아 빈농가 출신으로 14세에 집을 나와 노릴스크 기술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공학물리연구소를 우등 졸업했다. 14년간 아무르의 조선소에서 핵잠수함 원자로를 설치하며 경력을 쌓은 뒤 1973년 체르노빌 원전으로 옮겨 3·4호기를 총괄하는 부수석기사가 되었다. 1986년 4월 26일 4호기 안전시험을 현장 지휘했고, 사고 후 설계 결함이 원인임을 주장했으나 1987년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1990년 건강 악화로 석방되었다. 옥중에서도 RBMK 노형의 구조적 결함을 입증하려 애쓰며 『체르노빌.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집필했고, 1992년 IAEA 자문보고서는 그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했다.
경력 연표
- 1945–1952노릴스크 광업야금 기술학교 전기공학과, 전기기사로 근무
- 1953–1959모스크바 공학물리연구소 졸업 (자동화·전자공학, 우등)
- 1959–1973콤소몰스크나아무레 조선소 23연구소, 핵잠수함 원자로 설치
- 1973–1986체르노빌 원전 부수석기사(2차 구역 운영), 3·4호기 담당
- 1987–1990안전규정 위반으로 징역 10년 선고, 건강 악화로 1990년 조기 석방
- 1990–1995『체르노빌. 어떻게 일어났는가』 집필, 설계 결함 주장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