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권력에서 국제질서의 설계자로 이동한 외교가
얄타 회담 의정서에는 미국 대표로 ‘E. R. 스테티니우스 주니어’의 서명이 남았다.
에드워드 스테티니우스는 대기업 경영과 국가 동원 행정을 거쳐 제2차 세계대전 말 미국 외교의 중심에 선 정치가였다. 무기대여 원조를 관리하며 동맹국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했고, 얄타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함께 전후 유럽과 국제기구의 틀을 협의했다. 그는 얄타 의정서에 미국 대표로 서명한 뒤 유엔 창설회의를 이끌었지만, 소련과의 긴장을 유엔을 통한 협력으로 풀려 한 구상은 트루먼 행정부와 충돌했다. 이 경력은 기업과 국가의 전시 동원이 전후 다자주의로 이어지는 동시에 냉전의 문턱에서 제약받은 과정을 보여 준다.
경력 연표
- 1926제너럴 모터스 입사, 존 리 프랫의 보좌역
- 1931제너럴 모터스 공공·산업관계 담당 부사장
- 1934–1938US스틸 이사, 1938년 이사회 의장
- 1939–1941전쟁자원위원회와 생산우선순위 기관에서 전시 동원 담당
- 1941–1943무기대여 원조 행정관
- 1943–1944미국 국무부 차관
- 1944–1945미국 국무장관, 얄타 회담 미국 대표
- 1945–1946초대 미국 유엔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