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파우슨

Lara Pawson
영국 영국 1968–

1977년 앙골라 학살을 인터뷰로 추적한 영국 기자·작가

1998년 BBC 루안다 특파원으로 앙골라 내전을 취재한 경험이 훗날 1977년 5월 27일 사건을 파고드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 런던 태생의 기자·작가다. 런던대학교 SOAS에서 아프리카 정치·역사를 공부했고, 1996년부터 2007년까지 BBC 월드서비스 기자로 앙골라·코트디부아르·말리·가나 등지에서 활동했다. 1998년부터 BBC 루안다 특파원으로 앙골라 내전을 취재한 것이 훗날 1977년 5월 27일 사건 조사의 계기가 되었다. 2014년 『인민의 이름으로: 앙골라의 잊힌 학살』을 펴냈는데, 이 사건에 관한 기록보관소·공식 문서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인터뷰를 중심으로 서술했고, 학술 역사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자기 의문까지 드러내는 연구 과정의 기록으로 썼다. 이후 회고록과 소설을 발표하고 로열할러웨이에서 창작을 가르쳤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회고록에서 오브제 소설로: 실험적 산문으로의 전환

2014년 『인민의 이름으로』를 낸 뒤 파우슨의 글쓰기는 취재 저널리즘에서 형식 실험적인 1인칭 산문으로 옮겨 간다. 2016년 CB 에디션스에서 나온 『This Is the Place to Be』는 전쟁과 어린 시절, 사랑을 다룬 단편적 회고록으로, 원래는 제1차 세계대전 백주년 기념을 위해 만들어진 음향 설치 작품이었다. 파우슨은 이 작업이 2014년 배터시 아츠 센터에서 선보인 2만 단어 분량의 모놀로그 「Non Correspondence」에서 출발했고, 출판을 위해 다시 쓰면서 3만 5천 단어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텍스트를 고쳐 쓰지 않고 연상이 떠오르는 대로 이어 쓰는 제약을 스스로에게 걸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2017년 고든 번 상, PEN 애컬리 상, 급진 출판을 위한 브레드 앤 로지스 상 후보에 올랐다. 2024년 CB 에디션스에서 나온 소설 『Spent Light』는 한 여성의 삶에 있는 사물들을 통해 현대 세계의 공포를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2024년 골드스미스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가디언·TLS·프리즈·뉴 스테이츠먼의 2024년 올해의 책으로 뽑혔으며 세르비아어·네덜란드어·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 뉴 스테이츠먼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슨은 토스터나 놋쇠 문손잡이 같은 사물이 개인적 기억이나 역사적 사건과 연결되며 예측 불가능한 연상의 사슬을 이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