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H. 퍼루츠

Leonard H. Perroots
미국 국가기관 미국 미국 1933–2017 ○ 자연사

핵전쟁의 문턱에서 신중함을 택한 정보장교

소련의 핵준비가 비정상적이었지만 NATO 경보를 더 높이지 말라고 권고했다.

레너드 H. 퍼루츠는 미국 공군 장성이자 군사정보 전문가로, 냉전 말기의 핵위기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83년 유럽 주둔 미 공군 정보참모차장으로서 소련군의 비정상적 핵 readiness를 관찰했지만 NATO의 경보 수준을 올리지 말도록 권고해 긴장을 더 키우지 않았다. 이후 국방정보국장을 지내며 정보 판단과 군사 의사결정의 관계를 보여 주었고, 말년에는 애이블 아처 83의 위험을 되돌아보는 보고서를 남겼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임무 종료 보고서 부록과 비밀 해제 분쟁, 1987~2025

퍼루츠는 1989년 1월, 국방정보국장 임기를 마치며 '임무 종료 보고서 부록'(End of Tour Report Addendum)이라는 기밀 각서를 정보 당국 수뇌부에 보냈다. 이 문서에서 그는 1983년 11월 유럽 주둔 미 공군 정보참모차장으로서 접했던 소련군의 비정상적 태세를 "잠재적으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소련 제4공군이 핵무기 즉시 사용을 포함한 준비 태세에 들어갔고, 동독 주둔 소련군 전투폭격기가 30분 경계에 놓였으며, 폴란드와 동독의 핵탑재 항공기가 고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퍼루츠는 정보 공동체가 이 사안을 충분히 다루지 않은 데 대한 우려를 기록했고, 추가 정보를 기다리는 대신 예방적 전력 생성에 들어갔다면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겠는가라고 물었다.

이 각서의 공개 경로는 내용만큼 논쟁적이었다. 1990년 대통령 외국정보자문위원회 보고서는 퍼루츠의 조치를 높이 평가했고, 이 보고서는 2015년에 비밀 해제되었다. 국가안보문서보관소는 2017년 국방정보국에 각서를 요청했으나 문서를 찾을 수 없다는 답을 받았고, 2019년 소송이 제기되었다. 2021년 2월 국무부 역사담당관실이 '미국 대외관계' 시리즈의 일환으로 문서를 비밀 해제해 공개하면서 소련 군사력이 핵무기를 실제로 적재했던 사실이 처음 확인되었다.

이 기록의 성격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각서는 냉전 말기 정보 판단이 군사적 결정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사후에 작성된 회고라는 한계를 지닌다. 퍼루츠의 판단과 그가 서술한 결과 사이의 인과 관계는 문서 자체의 서술이며, 핵교환을 실제로 막았다는 평가는 사료에 근거한 해석으로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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