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에 체르노빌 4호기 AZ-5 버튼을 누른 원자로 운전 선임기사
제어봉 문서를 공부하던 톱투노프는 친구 사샤 코롤에게 '특정 조건에서는 제어봉이 반응을 늦추기는커녕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고, 석 달 뒤 그 예감은 그가 직접 누른 AZ-5 버튼에서 현실이 되었다.
레오니트 톱투노프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원자로 운전 선임기사(SIUR)로, 1986년 4월 26일 참사 당시 야간 교대조 제어반을 맡고 있던 불과 25세의 기술자였다. 독립 근무 석 달째 처음 맞은 정지 작업에서 AZ-5 비상정지 버튼을 눌렀으나 RBMK 제어봉의 설계 결함이 반응도를 급증시켜 폭발을 촉발했고, 사고 직후 통제실로 돌아와 물 공급 밸브를 수동 개방하다 1,300렘의 치명적 방사선을 흡수해 5월 14일 사망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 1983– 과학·기술 · 소련 · 과학 · 원자력 · 우주 개발
경력 연표
- 1960우크라이나 수미주 니콜라예프카에서 출생
- 1983오브닌스크 원자력공학연구소 졸업
- 1983–1986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근무: 블록 제어 기술자, 이후 4호기 원자로 운전 선임기사(SIUR)
- 1986.04.264호기 안전시험 야간 교대조에서 AZ-5 비상정지 작동, 치명적 방사선 피폭
- 1986.05.14모스크바 제6병원에서 급성 방사선 증후군으로 사망, 미티노 묘지에 안장
관련 역사 사건
조작 오류와 희생자 구제: 4호기 운전원 재직기와 사후 처리(1983-1986)
톱투노프는 1983년 3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호기 제어 엔지니어를 거쳐 원자로 수석 제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러시아어 자료는 그가 모스크바 공학물리대학 오브닌스크 분교를 졸업했고 체르노빌 발전소에서 졸업 전 실습을 했으며, 1983년 3월 31일부터 제2원자로 작업장에서 호기 제어 엔지니어와 원자로 수석 제어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기록한다. 영어 자료는 그가 원자로 문서를 공부하던 중 지인에게 제어봉이 특정 조건에서는 반응을 늦추기는커녕 오히려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이 발언이 사고 뒤 확인된 RBMK 제어봉 결함을 그가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지는 자료마다 서술이 달라 여기서 단정할 수 없다.
1986년 4월 그가 제어반 앞에 선 곳은 4호기 교대조였다. 한 자료는 그의 원자로 운전 경력이 약 두 달이었고 운전원으로서 원자로 정지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적지만, 이 수치는 다른 자료에 나오지 않고 문서마다 다르게 제시되므로 확정된 숫자로 옮기지 않는다. 같은 러시아어 자료는 1986년 4월 26일 0시 5분 그의 교대가 시작될 때 열출력이 720메가와트였고, 0시 28분 자동 출력 조절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30~50메가와트로 떨어졌으며, 다시 200메가와트로 올려 1시 3분께 안정시켰다고 기록한다. 1시 23분 39초에 AZ-5 버튼이 눌렸고, 약 3초 뒤 반응도와 열출력의 급상승 신호가 기록되었으며, 1시 23분 46초에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뒤의 처리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러시아어 문서는 1986년 11월 28일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형사소송법에 따라 그의 사망을 이유로 그에 대한 형사 절차가 종결되었고, 2008년 12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령 제1156/2008호로 3등 용기 훈장이 추서되었다고 적는다. 영어 자료는 그의 가족이 기소되지 않은 유일한 이유가 그의 죽음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그의 역할이 2004년 텔레비전 재연극과 2006년 BBC 제작물, 2019년 HBO 미니시리즈에서 재현되었다고 적는다. 그의 삶은 운전 조작에 책임을 돌린 첫 조사와, 숨진 이들을 사후에 복권한 뒤의 조치가 겹쳐진 기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