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 시대 러시아 공화국의 20년짜리 국가원수
“그에게는 단호한 행정가의 손길이 있었고, 건설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 동시대인의 평가
가죽 공장 노동자와 인민위생위원회 배달원으로 출발한 미하일 야스노프는 소비에트 체제가 길러낸 행정 실무자였다. 모스크바 시 집행위원회 의장(1950–1956)으로서 스탈린식 고층건물 완공, 남서부 주택단지 착공, 지하철 대순환선 개통 등 제2차 모스크바 재건계획을 진두지휘했으며, 주택 건설량을 두 배로 늘렸다. 1956년부터 1957년까지 러시아공화국 각료회의 의장을 지냈고, 1966년부터 1985년까지 19년간 러시아 최고소비에트 상임회의 의장으로서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의 형식적 국가원수직을 수행했다. 모스크바 전투 당시 방어선 구축을 지휘한 건설 전문가로서, 동시대인들로부터 거칠지만 확실한 행정 수완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활동과 소속
- 1966–1985 입법·국가 대표 · 소련
경력 연표
- 1918–1922인민위생위원회 배달원
- 1922–1928가죽 공장 노동자
- 1925모스크바국립대 노동자학부 졸업, 전연방공산당 입당
- 1928–1930붉은 군대 복무
- 1930–1938모스크바 건설 신탁 관리직 역임
- 1938–1949모스크바 시 집행위원회 부의장(1942년부터 제1부의장), 모스크바 전투 시 방어선 구축 지휘
- 1949–1950소련 도시건설부 차관
- 1950–1956모스크바 시 집행위원회 의장, 연방회의 의장(1950–1954) 겸임
- 1956–1957러시아공화국 각료회의 의장
- 1957–1966러시아공화국 각료회의 제1부의장
- 1966–1985러시아 최고소비에트 상임회의 의장 (공화국 국가원수)
- 1976사회주의 노동 영웅 수훈
관련 역사 사건
러시아공화국 정부 수반에서 다시 부수반으로, 1956~1966
1956년 2월 모스크바 시 집행위원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야스노프는 곧바로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사회주의 공화국 각료회의 의장에 임명되어 1957년까지 재임했고, 같은 기간 러시아 담당 공산당 중앙위원회 비서국(Bureau) 위원을 겸했다. 1957년부터 1966년까지는 러시아공화국 각료회의 제1부의장으로서 정부 수반 바로 아래에서 실무를 총괄했으며, 1961년부터 1966년까지 다시 러시아 담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위원으로 들어갔다. 이 10년 동안 그는 흐루쇼프 집권기에서 브레즈네프 집권기로 넘어가는 공화국 행정의 연속성을 떠받친 인물이었다. 모스크바 시 수장으로 도시 재건을 지휘했던 건설 실무자가 공화국 정부의 수반과 부수반을 거쳐 1966년 최고소비에트 상임회의 의장 자리에 오르는 경로는, 소비에트 체제가 건설·행정 전문가를 어떻게 국가원수급 요직으로 끌어올렸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