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르 믈라데노프

Петър Младенов
불가리아 불가리아 1936–2000 ○ 자연사

지프코프 이후 불가리아 전환을 연 외교관 출신 지도자

1989년 지프코프 교체 뒤의 협상은 불가리아에서 공산당 지배가 해체되는 출발점이었다.

오랫동안 불가리아의 외교를 맡은 공산당 지도자다. 1989년 10월 변화 요구를 공개한 뒤 토도르 지프코프 축출 후 당 총서기가 되었고, 야권과의 협상 및 다당제 전환 초기의 국가원수를 지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녹음파일 파문과 사임 — '탱크가 오는 편이 낫다'

1989년 12월 14일, 야권 시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믈라데노프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녹음이 포착되었다. 여기서 그는 '탱크가 오는 편이 낫다(По-добре танковете да дойдат)'고 말한 것으로 들렸다. 1990년 여름 이 녹음파일이 언론에 유출되자 불가리아 전역의 대학생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야당인 민주세력동맹(SDS)도 사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믈라데노프는 죽을 때까지 해당 녹음의 진위를 부인했지만, 학생들의 압박에 밀려 결국 1990년 7월 6일 대통령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사회주의권 평화 이행의 상징이었던 인물이 탱크 발언 한 마디로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된 이 사건은, 1989년 혁명 이후 동유럽의 취약한 새 질서를 극적으로 드러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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