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원자력 시대 과학아카데미를 이끈 물리학자-행정가
“뉴턴에게는 과학적 포부와 사색의 깊이 외에도 행정적 재능이 있었다… 막대한 행정·실무 활동이 그를 과학 작업에서 떼어놓았다.” — 바빌로프가 1945년 자신의 뉴턴 전기에서 쓴, 동시에 자기 자신을 그린 구절.
소련의 물리광학자이자 과학행정가로, 소비에트 물리광학 학파의 창시자이다. 루미네선스 연구를 개척했으며, 1934년 파벨 체렌코프와 함께 바빌로프-체렌코프 효과를 공동 발견하여 훗날 체렌코프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의 토대를 놓았다. 1934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레베데프 물리학연구소(FIAN) 소장을 지내며 소련 최대의 물리학 연구기관으로 키워냈고, 1945년 과학아카데미 총재로 선출되어 초기 원자력 시대의 소비에트 과학을 행정적으로 이끌었다. 네 차례 스탈린상을 받았으며 제2판 『대소비에트 백과사전』 편집장을 맡았다. 유전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의 동생으로, 형이 리센코의 박해로 체포·사망한 시기에도 공식적 지위를 유지하며 물리학을 보호해야 했던 인물이다.
경력 연표
- 1909–1914모스크바대학 물리·수학부, 우등 졸업
- 1914–1918제1차 세계대전 복무, 공병·기술 부대
- 1918–1932모스크바대학·모스크바국립기술대학 강사, 물리·생물물리학연구소 연구원
- 1932소련과학아카데미 정회원 선출
- 1932–1945국립광학연구소(GOI) 과학 지도자
- 1934바빌로프-체렌코프 효과 공동 발견
- 1934–1951레베데프 물리학연구소(FIAN) 소장
- 1945–1951소련과학아카데미 총재, 『대소비에트 백과사전』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