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슈람

Stuart R. Schram
미국 미국 1924.2.27.–2012.7.8. ○ 자연사

『마오쩌둥의 정치사상』과 10권짜리 『마오의 혁명 노정』을 편찬한 마오 연구의 개척자

마오의 공과를 저울질한 연구자. 토지개혁과 제1차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반혁명 진압의 처형, 대약진 운동 후의 기아, 문화대혁명의 참상과 견주며 “나는 마오 개인을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보다 그의 사상의 장래 영향에 더 관심이 있다”고 했다.

미네소타 출신의 물리학도로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뒤 정치학으로 옮겨 파리에서 가르쳤고, 런던 SOAS 현대중국연구소를 이끌었다. 1963년 『마오쩌둥의 정치사상』으로 마오의 사상을 원문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첫 서구 연구자였으며, 마오 사상이 소련 마르크스주의의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중국의 조건에 맞춘 독자적 변형이라고 주장했다. 만년에는 하버드 페어뱅크센터에서 1912~1949년 마오의 저작을 원문 그대로 모은 『마오의 혁명 노정』을 편찬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현대중국연구소와 유럽 중국학의 구축

1968년 런던 SOAS에 현대중국연구소(CCI)가 설립되자 슈람은 초대 소장이 되어 1972년까지 이끌었다. 그는 연구 기반 확대, 현대중국 연구와 출판, 영국 중국학자와 해외 연구자 사이의 연결을 목표로 내걸었다. 포드재단의 지원에 이어 폭스바겐재단의 두 차례 보조금을 확보했고, 박사과정 연구자에게 3년 연구 장학금을 주어 유럽의 현대중국 연구 인력을 키우려 했다. 연구소는 『차이나 쿼털리』의 학술적 거점이 되었으며,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 도서 시리즈, 세계의 현대중국 연구를 소개한 연례 소식지, 1976년부터 나온 단행본 시리즈를 운영했다. 슈람은 1972년 연구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유럽 중국학자들의 공동 연구도 조직했다. 1976년 중국 국가 연구를 제안하고 유럽·러시아·중국·미국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술회의를 추진했으며, 록펠러재단의 지원을 받아 벨라지오에서 최종 회의를 열었다. 이 사업은 『중국 국가권력의 범위』(1985)와 『중국 국가권력의 토대와 한계』(1987) 두 권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