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중장이자 소련 아이스하키의 창시자, 지도자의 아들
1953년 3월 아버지의 장례식에 술에 취해 나타난 바실리는 '그들이 아버지를 독살했다'고 외쳤다.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체포되었다.
이오시프 스탈린의 차남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로서 27회의 전투 출격을 수행하고 공군 중장까지 올랐다. 1948년 모스크바 군관구 공군 사령관에 임명되어 1952년까지 재임했으며, 24세에 소련군 최연소 소장이 되는 등 급속한 승진은 부계의 후원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한 '지도자의 아들'을 넘어, 소련 아이스하키 연맹 초대 회장으로서 VVS 모스크바 팀을 창단하고 아나톨리 타라소프를 초대 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소련 하키의 제도적 기반을 다진 스포츠 행정가이기도 했다. 1953년 아버지의 사망 직후 반소비에트 선동 혐의로 체포되어 8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블라디미르 중앙교도소에서 가명으로 복역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40카친 군사항공학교 졸업, 공군 소위 임관
- 1941–1942제16전투항공연대에서 복무, 전투 출격 수행
- 1943제32근위전투항공연대 연대장
- 1944–1945제3근위전투항공사단 · 제286전투항공사단 사단장
- 1946항공 소장 진급, 제1근위전투항공군단장
- 1948–1952모스크바 군관구 공군 사령관, 항공 중장 진급(1949)
- 1953체포, 반소비에트 선동 혐의로 8년형 선고
- 1960–1962석방 후 재수감, 카잔으로 유배,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
관련 역사 사건
전후 공군 지휘와 아이스하키
전쟁이 끝난 뒤 바실리 스탈린은 점령군의 일원으로 독일에 배치되었다. 1946년 항공 소장으로 승진했고, 1949년 5월 11일 항공 중장 계급을 받았다. 1948년에는 모스크바 군관구 공군 사령관이 되었다. 군 지휘와 함께 스포츠 행정에도 관여해 공군 팀 VVS 모스크바의 아이스하키 부문을 육성하고 아나톨리 타라소프를 1946-47 시즌 선수 겸 감독으로 영입했다. 타라소프는 선수 선발을 둘러싸고 스탈린과 의견이 맞지 않아 한 시즌 뒤 팀을 떠났다. 1950년 1월 스베르들롭스크에서 VVS 팀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선수단이 사망했다. 이후 팀은 재건되어 1951년부터 1953년까지 소련 아이스하키 선수권에서 세 차례 연속 우승했다. 이 성과는 전후 소련 하키에서 팀의 중요성을 보여주지만, 이를 스탈린 한 사람의 공적으로 환원할 수는 없다. 아버지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한 1953년 이후 바실리는 군에서 물러났고 VVS에서도 손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