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위험을 통보받지 못한 채 체르노빌 3호기 지붕에 오른 첫 소방대장
'모든 게 괜찮아졌어. 우리 백 살까지 살 거야'... 방사능이 몸을 파괴하는 중에도 모스크바 병상에서 아내에게 보낸 편지
블라디미르 프라비크는 체르노빌 원전 소방대(VПЧ-2) 제3교대를 지휘한 소련 내무부 소방 중위였다. 1986년 4월 26일 4호기 폭발 2분 만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이윽고 대원 넷과 함께 3호기 지붕에 올라 가동 중인 원자로로의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방사능 위험을 통보받지 못한 채 시간당 6,000뢴트겐 이상의 방사선장에서 작업했으며, 체르노빌 희생자 중 가장 높은 1,520REM(치사량의 약 3배)에 피폭되어 1986년 5월 11일 모스크바에서 급성 방사선 증후군으로 사망했다.
경력 연표
- 1979–1982체르카시 소방기술학교 졸업
- 1982소련 내무부 소방 중위 임관
- 1982–1986체르노빌 원전 제2군사화소방대(VПЧ-2) 제3교대장
- 1986.4.26체르노빌 참사 첫 대응, 3호기 지붕 화재 진압
- 1986.5.11급성 방사선 증후군으로 모스크바에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