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헤테로구조로 IT 시대를 연 공산주의 물리학자
2000년대 러시아의 사회적 양극화를 설명하며 와인잔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이 잔의 내용물은 안타깝게도 인구의 10퍼센트에 불과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잔을 받치고 있는 다리가 나머지 인구입니다.»
조레스 알표로프는 반도체 헤테로구조 물리학의 창시자로, 1968년 세계 최초의 상온 연속발진 반도체 레이저를 실현해 광섬유 통신과 CD 기술의 물리적 토대를 마련한 소련의 응용물리학자이다. 2000년 이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1987년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 소장, 1989년 과학아카데미 부총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 의장을 지내며 소련 붕괴 후에도 기초과학의 명맥을 지켰다. 1995년부터 공산당 명단으로 국가두마 의원을 지내며 과학 예산을 옹호했고, 2013년 과학아카데미 개혁에 맞서 싸웠다. 장 조레스의 이름을 딴 그는 평생 공산주의자이면서도 냉전기 광전자공학 경쟁의 한복판에서 국제 과학계를 이끈 인물이었다.
경력 연표
- 1953–1961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 연구원, 최초의 소련 트랜지스터 개발 참여
- 1963이중 헤테로구조 반도체 레이저 특허 출원
- 1970물리수학 박사학위 취득 (이오페 연구소)
- 1972소련 과학아카데미 통신회원 선출, 레닌상 수상
- 1979소련 과학아카데미 정회원 (아카데미크)
- 1987–2003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 소장
- 1989–2017소련·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부총재,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 의장
- 1995–2019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공산당 연방명단)
- 2000노벨 물리학상 수상 (헤르베르트 크뢰머와 공동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