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민당
Cambodian People's Party
1991년 캄푸치아 인민혁명당이 이름을 바꾸고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일당제를 버리면서 생긴 캄보디아의 집권당. 훈 센이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했고, 1997년 라나리드를 몰아낸 뒤로 이렇다 할 경쟁 세력 없이 집권해 왔다. 당의 통치는 권위주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세
1991년 유엔이 주도한 평화·화해 과정 속에서 캄푸치아 인민혁명당은 캄보디아 인민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주의 강령을 공식적으로 버렸다. 정치국과 서기국은 새 상무위원회로 바뀌었고, 치어 심이 의장, 훈 센이 부의장이 되었다. 당은 1991년 10월 23일 파리 평화협정에 이르는 협상에서 큰 역할을 했다. 당은 1951년 6월 28일을 창립일로 삼는다.
1997년 당은 쿠데타로 노로돔 라나리드를 몰아냈고 이 과정에서 32명이 죽었다. 이후 1998년 123석 가운데 64석, 2008년 90석을 얻었고, 주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이 해산된 뒤 치른 2018년 선거에서는 국민의회 125석을 모두 차지했다. 훈 센은 2015년까지 부의장이었지만 당을 실질적으로 장악했고, 2015년부터 의장을 맡았다. 1981년부터 1991년까지 캄푸치아 인민혁명당 총서기를 지낸 헹 삼린은 당의 명예의장이 되었다.
당은 1991년 사회주의를 버리고 혼합경제를 받아들였으며, 스스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의 중도 노선을 내세운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당이 공산주의 시대의 조직 구조를 유지하고 최고 지도부 다수가 인민혁명당 출신이라고 지적한다. 32명의 상무위원회는 지금도 흔히 정치국이라 불리고, 당은 베트남 공산당과 가까운 동맹 관계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