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민족진보당
Estonian National Progress Party
1905년 혁명 뒤 러시아 제국 안에서 얀 퇴니손과 빌렘 레이만이 세운 에스토니아 최초의 정당. 러시아 입헌민주당과 비슷한 입헌군주제 강령에 에스토니아의 제한적 자치와 에스토니아인의 동등한 권리를 더해 요구했다. 1917년 퇴니손이 에스토니아 민주당으로 개편했다.
상세
당은 10월 선언으로 정치적 자유가 열린 뒤 1905년 11월 26일(신력 12월 9일) 활동을 시작했다. 강령은 핀란드 대공국이나 폴란드와 같은 에스토니아의 자치권, 그리고 발트 독일인·러시아인과 동등한 에스토니아인의 권리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얻자는 것이었다. 주요 이론가는 퇴니손과 레이만이었다.
1905년 말 타르투의 에스토니아 대표자 회의에서 당은 온건한 입장을 지켰고, 혁명적 권력 장악을 논하는 급진파와 갈라섰다. 혁명을 지지하지 않은 덕에 당은 혁명이 진압된 뒤에도 합법으로 남았고, 오랫동안 에스토니아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활동한 정당이었다.
당은 러시아 제국 국가 두마 선거에 후보를 내어 세 차례의 두마에 대표를 보냈다. 퇴니손은 1906년 제1대 두마 의원이 되었다. 1917년 2월 혁명 뒤 퇴니손은 당을 에스토니아 민주당으로 개편했고, 이 당은 에스토니아 지방의회 55석 중 7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