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트 소나타 작전
Operation Moonlight Sonata
문라이트 소나타 작전은 독일 공군이 1940년 11월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영국 코번트리를 공격한 작전명이다. 에니그마 해독과 포로 심문, X-게라트 전파 유도 정보가 공격 가능성과 표적을 부분적으로 드러냈지만, 영국 방어 당국은 이를 코번트리 공습으로 확정하지 못했고 전파 방해도 공격을 막지 못했다.
상세
작전과 공습
독일어 작전명은 Unternehmen Mondscheinsonate였다. 독일 공군은 코번트리의 군수 및 산업 기반을 파괴하려 했고, 선도기 부대인 Kampfgruppe 100은 X-게라트 전파 유도로 표지를 설치한 뒤 후속 폭격기들이 고폭탄과 소이탄을 투하하도록 했다. 공습은 오후 7시 20분경 시작되어 다음 날 오전 6시 15분까지 이어졌으며, 도시 중심부와 산업 시설에 큰 피해를 입혔다.
정보와 방어의 한계
영국 측은 11월 9일자 독일 통신의 에니그마 해독으로 작전명을 파악했고, 11월 12일에는 코번트리·버밍엄·울버햄프턴을 가리키는 전파 유도선 정보를 얻었다. 그러나 여러 가능한 표적과 날짜가 함께 제시되어 판단이 분산되었고, 14일 오후 전파선 교차가 코번트리를 가리킨 뒤에도 방어 조치는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훗날 제기된, 에니그마를 지키기 위해 코번트리를 희생했다는 설명은 영국 정부 통신보안기관 GCHQ가 복잡한 정보 판단의 결과로 반박하는 대표적 사례다.
역사적 의미
이 작전은 전자항법, 표적표지, 고폭탄과 소이탄의 결합을 대규모 야간폭격에 적용한 사례였다. 피해는 막대했지만 영국의 분산된 산업과 노동력은 생산 중단을 장기화하지 않았으며, 코번트리 공습은 이후 폭격과 민방위, 전쟁 선전의 기억 속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