Железный поток (Александр Серафимович, 1924) · 1924

철의 흐름

The Iron Flood

알렉산드르 세라피모비치의 1924년 소설. 1918년 여름 예피판 코브튜흐가 이끈 타만 군의 실제 행군을 그렸다. 가족과 짐마차를 끌고 도망치던 굶주린 피난민의 무리가 500km의 길 위에서 군대로 바뀌어 가는 이야기이며, 초기 소비에트 내전 문학의 정전이다.

상세

무슨 이야기인가?

거대한 사람의 물결이 카자크 마을로 들어온다. 이주민의 천막촌인지 군대인지 알 수 없다. 언덕 위 집회에서 사람들은 고함치고 흩어지자고 하지만 사방이 적이어서 갈 곳이 없다. 피투성이 기수가 달려와 “카자크가 온다!”고 외치자 비로소 사람들은 턱이 쇠 같은 사내 코주흐를 지휘관으로 뽑는다.

한쪽은 산, 한쪽은 바다다. 코주흐는 해안을 따라 투압세까지 가서 산맥을 넘어 주력과 합류하자고 한다. 그는 어려서 마을의 목동이었고, 사관학교에 세 번 들어가 비웃음을 받으며 겨우 소위가 된 사람이다. 혁명이 일어나자 견장을 뜯어 버렸지만, 수병들은 그의 장교 경력을 들먹이며 반란을 부추긴다.

길은 끔찍하다. 항구의 독일 군함이 대열에 포격을 퍼붓는다. 젊은 어머니는 아기를 잃고, 시신을 안은 채 내려놓지 않는다. 먹을 것이 떨어져 그리스인 마을의 염소, 러시아 마을의 닭을 빼앗는다. 사람들은 굶주린 채 야생 사과와 풋옥수수로 배를 채우고, 빈 별장에서 찾아낸 축음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리를 지른다. 그루지야 군의 진지를 산길로 돌아 쳐부순 뒤에는 산에서 폭우를 맞아 많은 사람이 죽는다. 말이 쓰러지면 어머니들은 아이를 업고 걷고, 아이가 많으면 수레에 두고 뒤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전환점은 전신주다. 고개를 넘어 내려오던 대열이 전봇대에 매달린 시신 넷을 본다. 한 사람은 여자다. 처형된 볼셰비키라는 종이가 붙어 있다. 왁자지껄하던 무리가 입을 다물고, 발소리가 한 사람의 것처럼 맞아 들어간다. 무리가 군대가 되고, 쇠의 흐름이 되는 순간이다. 그들은 카자크 군을 쳐부수고 주력에 합류한다.

실제 사건인가?

그렇다. 1918년 8월 쿠반에서 반란이 일어나 백군이 예카테리노다르를 차지하자 타만 군은 북캅카스의 적군과 끊어졌고, 가족과 함께 포위를 뚫고 약 500km를 걸어 합류했다. 세라피모비치는 『프라우다』 통신원으로 내전 전선을 돌며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었고, 1921년 모스크바에서 지휘관 예피판 코브튜흐를 직접 만났다. 코주흐는 그를 바탕으로 한 인물이다.

작가의 관심은 전투 기록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주제를 “군중 의식의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자기 것밖에 모르던 소유자들이 출발해 소비에트 권력의 지지자로 도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주인공은 개인이 아니라 대중이다.

왜 금서가 되었다가 고쳐졌나?

책은 1924년 문집 『네드라』에 실린 뒤 크게 퍼졌고, 1926~1930년에 국립출판사에서만 20만 부 넘게 나왔다. 푸르마노프의 『차파예프』, 파데예프의 『괴멸』과 함께 내전 문학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러나 1937년 코브튜흐가 체포되어 인민의 적으로 총살되자, 책의 사정도 달라졌다. 책이 대량으로 회수되었고, 새 판에서는 코브튜흐의 이름이 사라졌다. 옛 판본에는 그의 이름과 후기가 있지만 뒤에는 없고, 참모장의 실명도 지워졌다. 코주흐가 코브튜흐라는 사실은 1973년부터 다시 나왔는데, 세라피모비치 연구자들은 처음에 “코주흐는 예피판 코브튜흐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혁명의 정전이 된 책조차 총살된 실제 영웅의 이름을 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디서 볼 수 있나?

예핌 지간 감독이 이 소설을 영화 《철의 흐름》으로 옮겼다.

관련 인물

관련 역사 사건

출처

  1. 위키백과 (러시아어)
  2. briefly.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