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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 알렉산드로비치 솝차크

Анатоли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Собчак

제헌회의 의장을 맡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초대 민선 시장

「볼로댜, 청동으로 굳어지지 말게」 — 푸틴에게 남긴 마지막 말, 2000년 2월

아나톨리 솝차크는 법학자이자 민주개혁가로서, 제헌회의 의장으로 1993년 러시아 연방 헌법 제정을 공동 주도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초대 민선 시장(1991–1996)을 지냈다. 레닌그라드 국립대 법학 교수 시절 블라디미르 푸틴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가르친 그는, 1989년 소련 인민대표대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안드레이 사하로프·보리스 옐친과 함께 지역간의원그룹 공동의장을 맡았다. 1991년 8월 쿠데타 당시 레닌그라드에서 군 지휘관을 설득해 병력 투입을 막고 궁전광장에 20만 시민을 결집시키며 저항을 조직했다. 부패 혐의로 1997년 파리로 망명했으나, 총리가 된 푸틴의 도움으로 1999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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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1990소련 인민대표대회 의원
  • 1989–1990지역간의원그룹 공동의장 (사하로프·옐친과 함께)
  • 1990–1991레닌그라드 시의회 의장
  • 1991–1996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 1993제헌회의 의장 (러시아 연방 헌법 공동 초안)
  • 1997–1999파리 망명

빅토르 스테파노비치 체르노미르딘

Виктор Степанович Черномырдин
소련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938–2010 ○ 자연사

가스공업부를 가스프롬으로 바꾼 소련 마지막 가스공업 장관

오르스크 시당이 그를 공장에서 당 기관으로 데려가려 하자, 그는 훗날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생산직 인간이라고 느꼈고 고향 공장에 남고 싶었다. 그러나 삶은 다르게 정했다." 평생 자신을 당료가 아닌 '생산자'로 여겼다.

오렌부르크 코사크 가정 출신으로 오르스크 정유공장 기계공에서 시작해 오렌부르크 가스처리공장장을 거쳐 1985년 소련 가스공업 장관에 올랐다. 장관 재임 중 CPSU 중앙위원(1986~1990)과 연방·공화국 최고회의 대의원을 지내며 소련 후기 에너지 행정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1989년 자신의 부처를 폐지하고 세계 최대 국영 가스 독점기업이 될 '가스프롬'을 창설해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는 계획경제 부처를 국가 독점 주식회사로 바꾼 선구적 전환이었으며 이후 러시아 경제의 근간이 되었다.

상세 이력 보기
  • 1960–1973오르스크 정유공장 기계공·운전기사, 오렌부르크 가스처리공장 부주임기사·공장장
  • 1973–1982오르스크 시당·CPSU 중앙위 중공업부에서 산업 행정
  • 1982–1985소련 가스공업 차관, 튜멘가스프롬 청장
  • 1985–1989소련 가스공업 장관
  • 1989–1992국영 가스 콘체른 가스프롬 창설·초대 이사회 의장
  • 1984–1990소련 최고회의·RSFSR 최고회의 대의원, CPSU 중앙위원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소련 해체의 상실을 국가 회복의 서사로 재구성한 통치자

“소련의 붕괴는 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재앙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소련 국가보안기관 출신의 러시아 정치가로, 1990년대 국가 위기 속에서 권력의 중심에 올라섰다. 그는 대통령과 총리를 번갈아 맡으며 연방 권력과 대통령 행정부를 강화했고, 러시아의 국제적 영향력 회복을 통치의 핵심 서사로 삼았다. 2005년 소련 해체를 ‘20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말한 발언은 해체를 러시아 사회의 상실과 혼란으로 기억하는 그의 역사 인식을 압축한다. 동시에 그의 집권은 정치적 경쟁과 독립 언론의 공간을 좁히고, 대외 군사행동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가를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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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5–1991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장교
  • 1990–1996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 대외관계위원회 책임자·부시장급 간부
  • 1998–1999연방보안국(FSB) 국장
  • 1999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
  • 1999–2000러시아 연방 정부 의장
  • 2000–2008러시아 연방 대통령
  • 2008–2012러시아 연방 정부 의장
  • 2012–러시아 연방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