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콜람스크 고속도로》의 작가, 스탈린 시대 관료제를 그린 금서의 저자
임종을 앞둔 베크의 병실에 금서 『새로운 임명』 독일어판이 몰래 전해졌고, 더 이상 읽을 수 없던 그는 책을 베개 곁에 놓아 달라고 한 뒤 표지를 쓰다듬었다.
사라토프에서 군의관의 아들로 태어나 열여섯에 붉은 군대에 자원입대, 사단 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조국전쟁에서 모스크바 민병대에 참가한 뒤 종군기자로 활약하며, 판필로프 사단의 방어전을 기록한 《볼로콜람스크 고속도로》(1944)를 집필했다: 이 작품은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의 애독서가 된 소비에트 전쟁문학의 고전이다. 전후에는 금속노동자와 기술자의 세계를 그린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스탈린 치하 중공업 관료제를 소설화한 《새로운 임명》(1965)은 당대에 출판 금지되어 1986년에야 소련에서 공개되었다. 당의 문학 통제 아래에서도 독자적인 시선을 견지한 작가로 기억된다.
경력 연표
- 1919붉은 군대 자원입대, 우랄 전선에서 부상; 사단 신문 기자로 활동 시작
- 1931고리키 주도 '공장·공장사' 편집부 참여
- 1934첫 소설 《쿠라코》 발표
- 1941–1945모스크바 민병대 참가, 종군기자로 베를린 입성
- 1944《볼로콜람스크 고속도로》 발표
- 1956소설 《재능(베레시코프의 생애)》 발표
- 1965《새로운 임명》 완성 — 소련 내 출판 금지
- 1971《새로운 임명》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