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소년에서 소련 국가 작곡가로, 붉은 군대 합창단 창시자
1941년 6월 26일, 「신성한 전쟁」을 벨로루스키 역에서 처음 연주하자 병사들은 침묵했다가 다섯 번이나 앙코르를 요청했다.
랴잔 농민 가정 출신으로 카잔 대성당 소년 성가대에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글라주노프와 바실렌코에게 배웠고, 혁명 후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서 소비에트 합창 교육의 기초를 닦았다. 1928년 붉은 군대 노래와 춤 앙상블(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을 창설, 남성 합창과 민속·교향 혼성 오케스트라, 발레를 결합한 군사 문화 기관을 수립했다. 1941년 독소전 발발 사흘 만에 「신성한 전쟁」을 작곡, 붉은 군대의 비공식 진군가가 되었다. 1943년 「볼셰비키 당 찬가」 선율을 소련 국가로 발전시켰으며, 이 멜로디는 2000년 러시아 연방 국가로 재도입되었다. 교회 전례음악에서 소비에트 국가의 장엄한 음악적 표상으로 나아간 독특한 궤적을 남겼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00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정 합창대 지휘자 과정 졸업, 지휘자(레겐트) 자격 취득
- 1913모스크바 음악원 작곡과 졸업(대은메달)
- 1918–1922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합창 지휘자
- 1922모스크바 음악원 교수
- 1928–1946붉은 군대 노래와 춤 앙상블(알렉산드로프 앙상블) 창설·음악 감독·예술 총감독·수석 지휘자
- 1940모스크바 음악원 지휘·합창 학부장, 예술학 박사
- 1943소장(генерал-майор) 계급 수여
- 1944소련 국가 음악 공식 채택
관련 역사 사건
붉은 군대 앙상블의 성장과 전시 활동
알렉산드로프는 1928년 10월 12일 붉은 군대 중앙회관에서 첫 공연을 한 노래 앙상블의 창설자이자 첫 음악 감독이었다. 초기 단원은 남성 성악 8명, 무용수 2명, 연주자 2명 등 12명이었다. 그는 남성 합창단과 관현악단, 무용단을 결합한 집단을 구상했고, 앙상블은 1935년 말까지 가수·연주자·무용수 135명 규모로 커졌다. 1937년 파리 국제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순회공연을 하며 15회 공연을 펼쳤고, 그중 13회가 파리에서 열렸다.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직후 알렉산드로프는 바실리 레베데프쿠마치의 시에 곡을 붙여 「성전」을 만들었다. 앙상블은 모스크바 벨로루스키역에서 전선으로 떠나는 병사들 앞에서 이 노래를 처음 불렀다. 전쟁 중에는 공연 인원이 300명 이상으로 늘어 네 개의 독립 편성으로 나뉘어 여러 전선의 병사들을 찾아갔다. 앙상블은 전선에서 742회를 포함해 1,400회 이상 공연했다. 알렉산드로프가 곡을 쓴 새 소련 국가는 1944년 새해 전야 방송에서 처음 전파를 탔고, 그가 지휘한 앙상블이 연주했다. 그가 1946년 사망하자 아들 보리스가 뒤를 이어 앙상블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