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선율을 소비에트 교향악에 녹여낸 작곡가
“「가야네」 악보 약 700페이지를 피아노와 의자, 침대뿐인 차가운 페름의 호텔 방에서 반년 만에 써냈다. 「가야네」는 25년 동안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은 유일한 소비에트 주제 발레였다.”
아람 하차투랸은 소비에트 아르메니아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쇼스타코비치·프로코피예프와 함께 소비에트 3대 작곡가로 꼽힌다. 트빌리시의 다민족 음악 문화 속에서 성장해 19세에 모스크바로 이주, 먀스콥스키에게 사사했다.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발레 「가야네」의 「칼춤」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전후 「스파르타쿠스」로 레닌상을 받았다. 1948년 형식주의자로 지목되었으나 곧 복권되었고, 1957년부터 사망까지 작곡가동맹 서기를 맡아 소비에트 음악계의 제도적 중심에 섰다. 아르메니아 민속 선율과 캅카스 리듬을 러시아 고전에 접목한 그의 양식은 소비에트 다민족 문화정책의 모범이었다.
경력 연표
- 1939소비에트 작곡가동맹 조직위 부의장
- 1943전연방 공산당(볼셰비키) 입당
- 1944아르메니아 SSR 국가 작곡
- 1950그네신 음악교육원 교수
- 1951모스크바 음악원 교수
- 1954소비에트 인민예술가
- 1957소비에트 작곡가동맹 서기
- 1958소비에트 최고회의 대의원 (제5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