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당한 동료들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련 마르크스주의 철학사 연구의 대부
1930년대 레닌그라드 철학연구소에서 차긴을 제외한 모든 연구원이 체포되었고, 대다수는 총살되었다.
레닌그라드 철학연구소 동료들이 스탈린 숙청으로 전원 처형될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이후 게오르기 플레하노프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그의 철학 저작 선집 편집을 주도했고, 이 공로로 플레하노프상을 수상했으며 소련 과학아카데미 통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20–1921남북전쟁 및 크론슈타트 봉기 진압 참전, RKP(b) 입당
- 1922–1931교편 생활 시작, 붉은교수양성소 철학과 졸업
- 1930s붉은군대 교육기관·레닌그라드 공산아카데미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강의
- 1940–1941레닌그라드대학 철학학부 학장
- 1946철학박사 학위 취득
- 1956–1967레닌그라드대학 철학사 교수주임
- 1960소련 과학아카데미 통신회원 선출
- 1963–1987소련 과학아카데미 레닌그라드 철학부문 선임연구원·주임
관련 역사 사건
플레하노프 연구와 '주관적 요인' 개념
차긴의 학문적 중심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역사, 특히 게오르기 플레하노프의 사상 유산을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작업이었다. 그는 플레하노프의 철학 저작 선집 〈철학 선집〉(1956~1958, 전5권)과 〈철학·문학 유산〉(1973~1974, 전3권)의 편집을 주도했고, 단행본 『플레하노프와 마르크스주의 철학 발전에서의 그의 역할』(1963)과 『플레하노프의 마르크스주의 일반사회학 이론 전개』(1977)를 썼다. 다른 한 축은 역사에서 인간의 능동적 실천, 곧 '주관적 요인'의 문제였다. 『역사에서 주관적 요인의 역할에 관한 레닌』(1967)과 『주관적 요인: 구조와 법칙성』(1968)에서 그는 객관적 조건과 변증법적으로 결합하는 의식·조직·의지의 구조를 분석했고, 『소련 사회학사상사 개요(1917~1969)』(1971)로 소비에트 사회학의 역사 정리에도 앞장섰다. 이 일련의 작업으로 1973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플레하노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