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

Борис Леонидович Пастернак
소련 러시아 1890–1960 ○ 자연사

《닥터 지바고》와 거부된 노벨상의 시인

《닥터 지바고》 사건은 출판·국제정치·작가의 생존이 한 작품을 둘러싸고 충돌한 장면이다.

러시아 시와 번역의 거장이자 소설 《닥터 지바고》의 작가다. 이탈리아에서 먼저 출간된 소설과 1958년 노벨문학상은 소련 당국의 격렬한 비난을 불렀고, 그는 압력 아래 수상을 거부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올가 이빈스카야 — 대가를 치른 뮤즈

파스테르나크가 1946년 《노비 미르》 편집부에서 만난 올가 이빈스카야는 이후 14년간 그의 연인이자 문학적 뮤즈였으며,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주요 모델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관계는 그녀에게 가혹한 대가를 안겼다. 1949년 10월, 소련 국가보안부(MGB)는 파스테르나크를 압박하기 위한 지렛대로 이빈스카야를 체포했다. 루뱐카 감옥에서 그녀는 파스테르나크를 '영국 스파이'로 규정하라는 요구를 수개월간 거부했으며, 당시 임신 중이던 아이를 감옥에서 유산했다. 특별회의에서 '반소비에트 선동'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모르도비야 포티마 수용소에서 4년간 농업노동에 시달렸다. 1953년 스탈린 사후 석방되었으나, 파스테르나크의 노벨상 수상 이후 전개된 박해 국면에서도 그의 곁을 지키며 실무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파스테르나크 사후 두 달 반 만인 1960년 8월, 그녀는 해외 판권료 수취를 '밀수'로 몰아 다시 체포되어 8년형을 선고받았고, 딸 이리나 예멜랴노바도 함께 구속되었다. 이빈스카야는 1964년 가석방되었고, 회고록 《시간의 포로》(1978)를 파리에서 출간했으며, 1995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파스테르나크는 죽기 직전까지 그녀에게 미완성 희곡 《눈먼 미녀》 원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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