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바실리예비치 콘스탄티노프

Фёдор Васильевич Константинов
소련 러시아 1901–1991 ○ 자연사

『철학 백과사전』 주필이자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 교과서의 설계자

「이건 그들에 대해 쓴 겁니까, 아니면 우리에 대해 쓴 겁니까?!」 — 레바다의 『철학 백과사전』 '파시즘' 표제어 원고에 친필로 남긴 결재 의견

해빙기 소련 철학의 공식 교리를 수호한 이념 관료. 5권 『철학 백과사전』 주필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경계를 설정했고, 동료들 사이에선 흔들림 없는 '스탈린주의자'로 기억된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해빙기 이념 수문장 — 선전선동부장에서 철학 백과사전까지

콘스탄티노프가 중앙위 선전선동부장으로 임명된 1955년은 소련 이념 체계에 격변의 시기였다. 이듬해 제20차 당대회에서 흐루쇼프의 스탈린 격하 연설이 있은 뒤, 콘스탄티노프는 '반수정주의'와 '반교조주의' 사이의 좁은 길을 걸으며 공식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경계를 설정하는 실무 책임자였다. 1956년 헝가리 사태 직후에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수정주의' 위험을 공개 경고했다. 선전선동부를 떠난 뒤에도 『콤무니스트』 주필(1958~1962)과 철학연구소장(1962~1967)으로서 개혁적 사고가 당의 이념적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했다. 그의 최대 업적인 5권짜리 『철학 백과사전』(1960~1970)은 바로 이 긴장의 산물이었다. 방대한 지식을 집대성하면서도 모든 항목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틀 안에서만 의미를 가졌고, 유리 레바다의 '파시즘' 표제어 사례처럼 편집자의 붉은 펜이 개별 학자의 자율성을 제한했다. 이 백과사전은 해빙기 소련 철학의 공식 지식 체계를 완성한 기념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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