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M 민병대에서 총상을 안고 돌아와 전체주의의 언어를 해부한 민주적 사회주의자
『카탈루냐 찬가』, 1936년 12월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첫인상: 「내가 노동계급이 안장에 올라앉은 도시에 있어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본명 에릭 아서 블레어. 버마 제국경찰 5년과 파리·런던 밑바닥 생활의 르포로 작가가 되었고, 1936년 12월 스페인으로 건너가 영국 독립노동당(ILP)의 소개로 POUM 민병대에 들어가 아라곤 전선에서 넉 달을 보내다 우에스카에서 목에 저격 총상을 입었다. 요양 중 겪은 1937년 5월 바르셀로나 시가전과 뒤이은 POUM 불법화는 그를 소련식 공산주의와 완전히 갈라서게 했고, 그 자신이 「트로츠키주의자」로 수배되어 아내와 함께 국경을 넘었다. 그 경험을 적은 『카탈루냐 찬가』는 출간 반년 동안 683부밖에 팔리지 않았다. 오웰은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했으며, 『동물농장』과 『1984』는 혁명이 새로운 지배로 굳는 과정과 그것을 떠받치는 언어를 해부한 작품이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03영국령 인도 모티하리에서 식민지 아편국 관리의 아들 에릭 아서 블레어로 출생
- 1917–1921이튼 칼리지 장학생
- 1922–1927인도 제국경찰로 버마 근무, 제국 통치에 대한 환멸 끝에 사직
- 1928–1932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접시닦이·교사·서점 점원
- 1933『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출간,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
- 1936잉글랜드 북부 탄광지대 취재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집필, 에일린 오쇼너시와 결혼
- 1936.12바르셀로나 도착, 독립노동당(ILP)의 소개로 POUM 민병대 입대
- 1937.01–05아라곤 전선 알쿠비에레·우에스카 복무, 5월 우에스카에서 목에 저격 총상
- 1937.05휴가 중 바르셀로나 5월 사태를 겪으며 POUM 건물을 경비
- 1937.06POUM 불법화 후 수배되어 아내와 함께 프랑스로 탈출
- 1938『카탈루냐 찬가』 출간, 반년간 683부 판매
- 1941–1943BBC 동방부에서 인도 대상 방송 제작
- 1945『동물농장』 출간
- 1949『1984』 출간
- 1950.01.21런던의 병원에서 결핵으로 사망
관련 역사 사건
제2차 세계대전과 '혁명적 애국주의'
1939년 9월 전쟁이 나자 오웰은 전시 노동으로 등록했지만 배치받지 못했다. 1940년 6월 신체검사에서 '어떤 종류의 군 복무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그는 국토방위군에 들어갔다. 톰 윈트링엄이 국토방위군을 혁명적 인민 민병대로 보았던 구상에 공감하면서, 시가전과 야전 축성, 박격포 운용에 대한 교재를 썼다. 같은 해 BBC 인도부 프로듀서로 일했고, 1940년 중반에는 프레데릭 워버그, 토스코 파이블과 함께 서치라이트 북스 총서를 기획했다. 전쟁 반대를 내건 독립노동당을 떠난 뒤 그가 내세운 '혁명적 애국주의'의 입장은 1941년 2월 『사자와 일각수: 사회주의와 영국의 재능』으로 나왔고, 이 책이 그 총서의 첫 권이었다. 1941년 8월부터는 BBC 동부방송부에 전임으로 채용되어 인도로 향하는 문화 방송을 총괄했는데, 이는 나치 독일이 인도인들을 상대로 벌인 선전에 맞서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1943년 9월 BBC를 그만두었는데, 인도인 청취자가 거의 없다는 보고서가 나온 데다 『동물농장』 집필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