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타지키스탄을 이끈 농학자 출신 지도자, 검소와 청렴의 공산주의자
라술로프 사후 금고를 열자 저축 통장에 4,200루블과 수년치 개인 경비 영수증 뭉치가 나왔다. 보좌관은 '자동차 한 대 값도 안 되는 돈으로 21년간 공화국을 다스렸다'고 회고했다.
후잔트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타슈켄트 중앙아시아면화대학을 졸업한 농학자다. 바흐시 계곡 개간에서 출발해 타지크 SSR 농업인민위원(1941~1945)과 각료회의 의장(1946~1955)을 지내며 전후 복구를 지휘했고, 소련 농업부 제1차관과 초대 주토고 대사를 역임한 뒤 1961년 4월 타지크 공산당 제1서기에 올라 사망까지 21년간 공화국을 이끌었다. 재임기 누레크 수력발전소, 알루미늄 제련소 등 400여 개 공업 기업이 세워져 농업 중심 구조가 다부문 산업 구조로 전환했다. 9개 레닌 훈장을 받았으나 평생 양복 두 벌만 소유하고 출장에 도시락을 싸 다닌 청렴한 인물로 동시대인의 기억에 남았다.
경력 연표
- 1934–1938타지크 SSR 바흐시 계곡 면화 재배 농업국 농학자
- 1938–1940타지크 SSR 농업인민위원부 곡물관리국장
- 1940–1941타지크 SSR 농업부인민위원
- 1941–1945타지크 SSR 농업인민위원
- 1946타지크 SSR 공예작물인민위원
- 1946–1955타지크 SSR 각료회의 의장, 외무장관 겸임
- 1955–1958소련 농업부 제1차관
- 1958–1960타지크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 1960–1961주토고 소련 특명전권대사
- 1961–1982타지크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