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엘린 E. 톰슨

Llewellyn Thompson
미국 국가기관 미국 미국 1904–1972 ○ 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흐루쇼프의 마음을 읽고 해법을 제시한 인물

「흐루쇼프에게 중요한 것은 '나는 쿠바를 구했다, 나는 침공을 막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 ExComm 회의에서.

미국 외교관으로,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모스크바 주재 대사를 역임하며 흐루쇼프와 독자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집행위원회(ExComm)에서, 10월 27일 도착한 두 통의 흐루쇼프 서한 중 강경한 두 번째 서한을 무시하고 26일의 첫 번째 서한에 응답하라고 권고했으며, 이 전략이 위기 해소의 핵심이 되었다. 이후 1967년부터 1969년까지 다시 모스크바 대사를 지내며 SALT 협상과 핵비확산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쿠바 미사일 위기와 10월 27일의 선택

1962년 10월 27일, 케네디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집행위원회(ExComm)는 흐루쇼프가 보낸 두 서한 중 어느 것에 응답할지를 두고 논쟁했다. 26일 서한은 미국의 쿠바 불침공 보장과 소련 미사일 철수를 연결했지만, 27일 공개된 서한은 터키에 배치된 미국 주피터 미사일의 철수까지 요구했다. 공습과 침공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톰슨은 두 번째 서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고 첫 서한에 답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흐루쇼프와 직접 알고 지낸 경험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강경한 요구를 철회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흐루쇼프에게 첫 제안으로 물러설 출구를 남겨야 한다고 보았다. 케네디는 그 권고를 따랐다. 당일 저녁 로버트 케네디는 소련 대사 아나톨리 도브리닌에게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하고, 별도로 미국이 위기가 끝난 뒤 터키 미사일을 철수할 계획임을 비공개로 알렸다. 다만 미사일 문제의 성격은 이후 논쟁이 되었다. 공개된 미국 측 설명은 명시적인 교환 약속을 부인했으나, 사료와 회고에 대한 후대의 검토는 비밀 합의의 존재를 뒷받침했다. 소련은 쿠바 미사일을 철수했고, 미국은 쿠바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위기는 군사 공격 없이 해소되었으며, 터키 미사일 철수는 비밀리에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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