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에이브리치

Paul Avrich
미국 러시아 1931–2006 ○ 자연사

『크론시타트 1921』로 러시아·미국 아나키즘사를 개척한 역사가

명예교수로 임명됐을 때 그를 소개하며 인용된 말, '진정 좋은 사람이라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누구나 아나키스트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오데사 출신 유대인 이민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퀸스 칼리지에서 평생 러시아와 미국의 아나키즘 운동사를 가르친 개척적 역사가였다. 『크론시타트 1921』(1970)으로 볼셰비키가 그 봉기를 반혁명 음모로 규정한 신화를 실증적으로 깨뜨렸으며, 훗날 게츨러의 명부 연구가 더 정밀한 수치를 내놓자 그 우위를 인정했다. 아나키스트를 '부도덕하고 폭력적'으로 보는 편견에 맞서 그들을 '사회정의의 선구자'로 복원하려 했고, 평생 모은 2만 점의 자료를 미국 의회도서관에 기증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아나키즘 사료의 수집과 보존

에이브리치는 연구 활동과 함께 미국·유럽 아나키즘 운동의 1차 사료를 모아 보존했다. 의회도서관은 그가 1986년부터 자료를 기증했고 2006년 유증으로도 컬렉션을 보탰다고 기록한다. 컬렉션에는 2,800권이 넘는 책과 팸플릿, 정기간행물, 원고, 서신, 신문 스크랩, 음성·영상 자료와 여러 문서가 포함된다. 자료는 베르크만, 골드만 등 아나키스트의 출판·미출판 기록뿐 아니라 1945~1985년 자유주의 서적 클럽의 기록, 이디시어 아나키스트 신문 『프라예 아르베터 슈티메』와 미국의 아나키스트 공동체들에 관한 기록도 포괄한다. 이 컬렉션은 개인 사상의 기록을 넘어 운동의 출판·조직·공동체 활동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 기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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