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앞에서 소련 공군을 '관짝'이라 말한 에이스
1941년 4월 9일 정치국 회의. 스탈린이 물었다: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가?" 리차고프가 자리에서 일어나 답했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관짝을 타고 날라고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내전에서 6기 개인 격추·14기 집단 격추를 기록하고 1936년 25세의 나이에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받은 전투기 조종사. 중국 항일전과 할힌골에서 공군 고문으로, 겨울전쟁에서는 제9군 공군 사령관으로 활약했으며, 1940년 8월 29세에 소련 공군 총국장(ВВС РККА)에 올랐다. 1941년 4월 9일 정치국 회의에서 스탈린이 높은 사고율을 추궁하자 "당신들이 우리에게 관짝을 타고 날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직언했다가 해임되었고, 독소전 발발 사흘 뒤인 6월 24일 체포되었다. 같은 해 10월 28일 바르비시에서 재판 없이 총살되었으며, 1954년 사후 복권되었다.
경력 연표
- 1931–1936전투기 조종사로 복무, 키예프 군관구 항공대에서 편대장·비행대장 역임
- 1936–1937스페인 내전에서 I-15 전투비행단 지휘, 6기 개인·14기 집단 격추로 소비에트연방영웅 수훈
- 1937–1938중국 주재 소련 공군 수석 군사고문('바탈린 장군'), 중일전쟁에서 공군 작전 지도
- 1939–1940겨울전쟁에서 제9군 공군 사령관, 이후 공군 총국 부국장·제1부국장 역임
- 1940.8–1941.4소련 공군 총국장(Начальник ГУ ВВС РККА) 겸 국방부 항공 담당 부인민위원
- 1941.6독소전 발발 사흘 뒤 체포, 10월 28일 재판 없이 총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