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에서 우주까지: 흐린 이름 뒤에 숨은 로켓부처의 첫 장관
1955년 4월, 의도적으로 모호한 이름으로 로켓·우주 개발을 감추기 위한 일반기계공작부가 창설되자, 고레미킨이 초대 장관에 올랐다.
농민 가정에서 태어나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과대학을 졸업한 소련의 공업 관리자이자 국가 지도자이다. 방위공장 기술직에서 출발하여 독소전쟁 발발 직전 탄약인민위원에 임명되어 전쟁 첫해의 군수 생산을 지휘했고, 종전 후에는 농업기계공작부 장관을 지냈다. 1955년 소련 최초의 일반기계공작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는데, '일반기계'라는 의도적으로 모호한 명칭은 이 부처의 실제 임무인 탄도미사일과 우주로켓 개발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1951년 '금속 잔여분 은폐'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당에서 제명되었으나 스탈린 사후 복권되어 복직했으며, 만년에는 공작기계 분야 과학기술 자문을 이끌었다.
경력 연표
- 1917–1920보리소글렙스크 철도공장 견습 기계공, 당학교·노동자대학 수학
- 1931바우만 MVTU 졸업, 모스기프로마시 기술자·부소장
- 1936–1938제92공장(고리키) 주임기술자, 제8공장(모스크바) 기술부장
- 1939–1940군비담당 부인민위원
- 1941–1942탄약인민위원 — 전쟁 1년차 군수 지휘
- 1946–1951농업기계공작부 장관 (1951년 체포·제명, 1953년 복권)
- 1955–1957초대 일반기계공작부 장관 — 로켓·우주산업의 비밀 행정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