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만든, 안보리 의장석의 국민당 외교관
1950년 1월, 의장석에 앉은 장팅푸를 향해 말리크가 '이것은 회의가 아니라 회의의 패러디'라고 외치고 퇴장했다.
청나라 외교문서를 실증적으로 연구한 역사가에서 중화민국 외교관으로 전환한 인물이다. 컬럼비아대에서 박사를 마치고 난카이·칭화대에서 중국 근대외교사 연구를 개척했으며, 1935년 학계를 떠나 국민정부에 합류해 주소대사와 상임 유엔대표를 지냈다. 1950년 1월 안보리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할 때 소련 대표 말리크가 중공이 아닌 국민당 대표와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없다며 퇴장했고, 이 공백은 6월 한국전쟁 유엔군 결의가 거부권 없이 통과되는 결정적 조건이 되었다.
경력 연표
- 1923–1929난카이대학 역사학과 교수·주임
- 1929–1935칭화대학 역사학과 주임·문학원장
- 1935–1936국민정부 행정원 정무처장
- 1936–1938주소 중화민국 대사
- 1944–1946UNRRA 중국 대표·행정원 선후구제총서 서장
- 1947–1962중화민국 상임 유엔대표·안보리 대표
- 1961–1965주미 중화민국 대사 (유엔대표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