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경제 개혁을 잇댄 학자
「낡은 지시적 규범에 기초한 경제 관리 방식을 떠나 더 단순하고 저렴하며 효과적인 경제 규제로 나아갈 때다」
바딤 트라페즈니코프는 전기공학자이자 자동화 과학자로, 소련의 생산기술과 관리체계를 함께 바꾸려 했다. 그는 자동화의 성과가 경직된 계획 지표 아래에서는 현장에 뿌리내리기 어렵다고 보았고, 1964년 《프라우다》에 기존의 지시적 경제 운영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 개입은 자동화 연구를 기업 운영의 문제와 연결하며 코시긴 개혁의 사상적 분위기를 넓혔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28–1933전러시아 전기기술연구소 연구자
- 1933–1938오르그에네르고 자동화 공방 수석기사
- 1938–1941면방직 중앙연구소 자동화 연구실장
- 1941–1951자동화·원격제어연구소 연구자 및 연구실장
- 1951–1987자동화·원격제어연구소 소장
- 1960–1990소련 과학아카데미 정회원, 모스크바대학교 제어 일반문제 학과 책임자
- 1965–1978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제1부위원장
관련 역사 사건
자동화 시스템의 통합 설계와 집합식 원리
1941년 트라페즈니코프는 소련 과학아카데미 자동화·원격제어연구소에 합류해 자동화 기술수단 연구실을 만들었다. 전쟁 중 그의 지휘 아래 방위산업의 연속 공정을 위한 자동 장치가 개발되었고, 전후에는 대량 생산 공정 자동화와 전기유압 조절기 연구로 활동을 넓혔다. 1950년 그는 당시 지배적이던 기본 구성 방식과 달리, 기능이 다른 완성 장치들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기기·시스템의 집합식 원리를 제안하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 접근은 부품 종류를 줄이고 유연한 구성을 가능케 했으며, 이후 소련 자동화 기기 체계의 주요 원리가 되었다. 그는 또한 제어 시스템을 기술 공정 대상과 처음부터 통합해 설계하고, 공정상 연결된 설비들을 하나의 제어 체계로 다루자고 주장했다. 1951년 연구소장이 된 뒤에는 이론 연구와 구체적인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함께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