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루쇼프기 RSFSR 경찰을 이끈 셸레핀계 내무장관
「나는 곧바로 알아챘다 — 더 가까운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걸. 물론 그랬다. 개인적으로 충성하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1966년 연방 MOOP 수장 자리에서 밀려난 뒤.
바딤 티쿠노프는 셸레핀의 콤소몰 인맥을 타고 KGB 부의장(1959~1961)을 거쳐 러시아공화국 내무장관(1961~1966)을 지낸 소비에트 국가보안·내무 관료다. 흐루쇼프가 연방 MVD를 폐지한 공백기 속에서, 그는 RSFSR 치안 체계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경찰의 날 제정, 무임승차권, 그리고 소련 경찰 사상 처음으로 고무곤봉·수갑·최루가스 도입을 관철했다. 1966년 브레즈네프가 연방 MOOP을 부활시키며 측근 니콜라이 셸로코프를 수장으로 앉히자 밀려났고, 이후 상부볼타·카메룬 대사로 좌천되었으며 재임 중 야운데에서 사망했다.
경력 연표
- 1942–1947콤소몰 악퇴빈스크 지역위원회 서기 → 에스토니아 콤소몰 중앙위원회 서기
- 1947–1952블라디미르주 콤소몰 제1서기 → 블라디미르 시·주 당위원회 서기
- 1952–1959CPSU 중앙위원회 행정기관부 국가보안 담당 섹터장 → 부부장
- 1959–1961소련 KGB 부의장
- 1961–1966RSFSR 내무장관 (1962년부터 공공질서수호장관)
- 1967–1969CPSU 중앙위원회 해외여행위원회 위원
- 1969–1974주 루마니아 소련대사관 참사관
- 1974–1978주 상부볼타 소련 특명전권대사
- 1978–1980주 카메룬 소련 특명전권대사
RSFSR 경찰 개혁과 실각
티쿠노프가 RSFSR 내무장관(1961~1962) 겸 공공질서수호장관(1962~1966)으로 재임한 시기는 소비에트 경찰 제도사의 독특한 공백기였다. 흐루쇼프가 1960년 연방 내무부(MVD)를 폐지하면서, 공화국 단위의 치안 기구만 남았고, 가장 큰 공화국인 러시아의 티쿠노프가 사실상 전 연방 경찰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이 틈을 타 티쿠노프는 소비에트 경찰 사상 처음으로 고무곤봉·수갑·최루가스(특수장비 «체료무하»)의 정식 도입을 관철했다. 경찰의 날(11월 10일)을 공식 제정하고 경찰관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한 것도 그의 재임기였다. 이 개혁들은 사회주의적 합법성 강화라는 흐루쇼프 노선과 궤를 같이했으나, 1964년 흐루쇼프 실각 이후 티쿠노프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1966년 7월 브레즈네프 지도부는 연방 공공질서수호부(MOOP)를 부활시켰고, 셸레핀과 세미차스트니는 연방 장관 자리에 티쿠노프를 강력히 밀었다. 그러나 브레즈네프는 자신의 측근 니콜라이 셸로코프를 임명했고, 티쿠노프는 당 기구로 전출된 뒤 결국 외교직으로 밀려났다. 세미차스트니는 훗날 회고록에서 "그는 법률가였고, KGB 부의장을 지냈으며, 당 중앙위원회 행정기관부 부부장 출신이었다… 블라디미르주 당위원회 서기 출신에, 막 레닌훈장을 받은 사람, 중앙위원 후보위원 — 이보다 더 갖춘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셸로코프 대신 티쿠노프를 밀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티쿠노프 자신은 훗날 이 결정을 두고 "나는 곧바로 알아챘다 — 더 가까운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걸. 물론 그랬다. 개인적으로 충성하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