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소련 문화의 당 문지기로 군림한 '위대한 무언가'
그는 전축 옆에 서서 천장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하이든 소나타의 마지막 화음을 듣고 있었다. 음악이 멈추자 '신성한 작품이군요'라고 중얼거리며 손님들에게 자리를 권했다.
바실리 샤우로는 브레즈네프 체제 21년간 중앙위 문화부장으로서 어떤 문학·영화·음악이 소련 대중에게 닿는지를 결정한 문화의 당 문지기였다. 벨라루스 교사 출신의 그는 보수 진영의 지지를 업고 1973년 선전부장 대행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를 중앙위에서 몰아내, 고르바초프 등장까지 이념 개혁을 늦추는 데 한몫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 1965–1986 이념·선전 · 소련 · 문화 · 문학예술 통제
경력 연표
- 1930–1942비쳅스크 지역 교사·학교장
- 1942–1947중앙위 선전선동국 지도원·분과장
- 1948–1956벨라루스 공산당 중앙위 기구 → 민스크 주당위 제1서기
- 1960–1965벨라루스 공산당 중앙위 서기 겸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 (1963–1965)
- 1965–1986중앙위 문화부장
- 1986연금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