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렌티노비치 노보질로프

Виктор Валентинович Новожилов
소련 러시아 1892–1970 ○ 자연사

마르크스 가치론과 수리 최적화를 접목한 소비에트 경제수학파의 공동 창시자

1942년, 독일군 점령하의 퍄티고르스크에서 시립극장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등록해 강제노동 이송을 피했다. 독일 측 경제학자 슈타켈베르크가 통계국장직을 제안하자 '현재 4중주단의 제1바이올린 주자로서 떠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칸토로비치·넴치노프와 함께 소련 수리경제학파의 창시자. 마르크스 노동가치론에 기초해 자원 희소성을 반영하는 '차등적 비용' 개념을 정식화, 계획경제 최적화 이론의 토대를 세웠다. 1965년 레닌상 수상.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차등적 비용과 최적계획 이론

노보질로프 경제학의 핵심은 '차등적 비용(differential costs)' 개념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가격이 수요·공급을 조정하는 것처럼,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도 자원의 희소성을 반영하는 객관적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가 정식화한 차등적 비용이란 한 재화의 생산에 들어간 직접 노동비용에 더해, 그 생산을 위해 사용된 희소 자원이 다른 용도로 쓰였다면 얻을 수 있었을 '역관계 비용(затраты обратной связи)', 곧 기회비용, 을 합산한 개념이다. 노보질로프는 이 개념을 통해 최적계획에서 가격이 한계 노동가치와 비례해야 하며, 이렇게 결정된 '계획가격'이야말로 마르크스 노동가치론을 현대적 수리경제학과 통합하는 길임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그의 1959년 논문 「사회주의 경제에서 비용과 결과의 측정」과 1967년 저서 『최적계획에서 비용과 결과의 측정 문제』는 이 이론을 체계화한 역작으로, 칸토로비치의 '객관적 제약 평가(objectively determined valuations)'와 쌍을 이루며 소비에트 경제수학파의 이론적 초석이 되었다. 노보질로프의 공식은 단일 재화의 노동가치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축적과 자원 배분을 동시에 고려하는 일반균형론적 시야를 담고 있어, 서방의 신고전파 경제학과도 생산적인 비교 대상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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