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알렉세예비치 쿠체렌코

Владимир Алексеевич Кучеренко
소련 러시아 1909–1963 ○ 자연사

전후 복구에서 국가건설위까지 건설 행정을 총괄한 기술관료

전쟁이 끝난 폐허에서 마케옙카·하리코프·도네츠크의 공장들을 다시 세웠다. 흐루쇼프는 그에게 국가건설위원회를 맡기며 소련 전역의 건설 기준과 주택 공급을 일임했다.

전후 우크라이나와 우랄에서 산업시설 복구를 지휘한 소련 건설 행정의 기술관료. 1955년 국가건설위원회(Gosstroy) 초대 의장 겸 각료회의 부의장으로서 흐루쇼프 시기 대규모 주택·산업 건설 계획을 총괄했으며, 유해는 크렘린 벽에 안치되었다.

경력 연표

특별건설: 핵·로켓 기반시설과 비밀 위원회

쿠체렌코의 경력 중 가장 은폐된 장은 소련 핵·로켓 프로그램의 건설 기반을 총괄한 역할이다. 1953년 3월 16일 소련 각료회의는 비밀결정 제697-355сс/оп호로 각료회의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원자력 산업·대공미사일 체계 '베르쿠트'·순항미사일 '코메타'·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모든 '특별공사'를 이 위원회 산하로 통합했다. 쿠체렌코는 이 결정으로 각료회의 제3총국 콜레기야 위원에 임명되어 핵실험장·미사일 발사대·중기계 및 일반기계 제조공장 건설과 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감독했다. 그가 관여한 대상에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발전할 시설도 포함되어 있었다.

같은 시기 쿠체렌코는 중앙산업구조물연구소(현재 그의 이름을 딴 TsNIISK)의 개편을 주도했다. 이 연구소는 드네프로게스와 마그니토고르스크 제철소(전쟁 전), 모스크바 고층빌딩과 루즈니키 경기장, 카마 및 볼가 자동차 공장 등 소련의 대표적인 국가건설 프로젝트에 구조설계를 제공한 기관이었다. 1963년 12월 25일 각료회의는 그의 사망 한 달 만에 연구소에 'V. A. 쿠체렌코' 이름을 헌정했다. 모스크바 주택·토목건설 총국장(1954~1955)을 거쳐 고스트로이 의장으로 발탁된 경로에는, 흐루쇼프가 단순한 토목행정가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거대 건설을 지휘해본 인물을 신뢰했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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