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 부의장 20년, 4대 의장을 보좌한 보안기관의 상수
옐친 회고록: KGB 국장이 '당과 우호 협력한다'고 하자 피로시코프가 '코르닐로프 장군, 일어서! 당 기관의 지도 아래 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오.'
1942년 18세에 자원입대하여 민스크·바르샤바 해방과 베를린 공방전을 거쳐 베를린 전승 퍼레이드에 참가한 전쟁 세대. 전후 알타이 지역에서 콤소몰과 당 간부로 올라 1968년 제2서기까지 지낸 뒤, 정치국의 결정으로 KGB에 배치되어 인사국장과 당위원회 서기를 거쳐 1971년부터 1991년까지 부의장직을 수행했다. 안드로포프·페도르추크·체브리코프·크류치코프 4대 의장 아래에서 거의 20년간 자리를 지킨 유례없는 장기 재임자로, KGB 인사정책과 구조 정비, 대테러 작전(알파 그룹 지휘·감독)을 총괄했으며 퇴역 후에는 FSB 재향군인회를 이끌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 1968–1970 보안·정보·치안 · 소련 · 국가보안 기관
경력 연표
- 1942–1945자원입대, 316근위박격포연대에서 민스크·바르샤바·베를린 전투, 베를린 전승 퍼레이드 참가
- 1946–1968알타이 지방 콤소몰·당 간부, 알타이 크라이콤 제2서기까지 승진
- 1968–1970KGB 인사국장
- 1970–1971KGB 당위원회 서기
- 1971–1991KGB 부의장 — 인사·구조·대테러(알파 그룹) 총괄
- 1991–2009FSB 재향군인회 의장
관련 역사 사건
당 간부에서 KGB 인사·당 조직의 책임자로
피로시코프는 1946년 콤소몰에서 출발해 알타이 지방의 당 조직에서 간부 경력을 쌓았다. 1954~1957년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고등당학교에서 공부한 뒤 알타이 지방당위원회 강사, 지구당 제1서기, 당 기관 부서장을 거쳤다. 1967년 5월 지방당위원회 서기, 1968년 3월 제2서기가 되었으며, 그해 9월 정치국 결정으로 국가보안기관으로 옮겨 KGB 인사국장이 되었다. 1970년 5월부터 1971년 3월까지는 KGB 당위원회 서기를 맡았다.
1968년 9월 KGB 간부가 된 뒤 그는 1991년 1월까지 KGB 콜레기움 위원이었다. 1971년 3월 부의장으로 임명된 후 1991년 1월 29일까지 재직했다. FSB가 사후 발표한 평가에 따르면 피로시코프는 기관의 인사정책 형성과 구조 개선에 기여했고, 그가 지휘하는 가운데 특수 방첩·대테러 작전들이 수행됐다. 이 평가는 기관의 공식 부고에 담긴 서술로 읽어야 한다. 퇴임 후에는 FSB 재향군인회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