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슬라프 알렉산드로비치 쿠투조프

Владислав Александрович Кутузов
소련 러시아인 1933–2016 ○ 자연사

레닌그라드 사건 연구의 기초를 놓은 소련 역사학자

1989년, 『CPSU사 문제』에 실린 그의 논문 「이른바 '레닌그라드 사건'」은 이 사건을 '즈다노프 그룹 대 말렌코프-베리야 그룹'의 파벌 투쟁으로 정식화했다. 이후 30년 넘게 이 틀이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다.

소련의 역사학자. 레닌그라드대학 사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토르조크에서 교사와 당 일꾼으로 일한 뒤, 1966년부터 레닌그라드 당역사연구소에서 25년간 봉쇄·전후복구·당 간부들의 정치 전기를 연구했다. 1989년 『CPSU사 문제』에 발표한 「이른바 '레닌그라드 사건'」에서 이 사건을 즈다노프 그룹과 말렌코프-베리야 그룹 사이의 파벌 투쟁으로 해석하는 틀을 처음 제시했고, 이듬해 빅토르 데미도프와 함께 편찬한 동명의 책은 20만 부 발행으로 대중적 폭발을 일으켰다. 이 작업으로 '레닌그라드 사건' 연구의 포스트소비에트 역사학 전체를 열었으며, 1991년부터 사망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교수로 후속 세대를 양성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전후 레닌그라드의 복구와 도시사 연구

1966년부터 레닌그라드 당역사연구소에서 일한 쿠투조프는 전쟁기와 전후 레닌그라드의 기록을 바탕으로 도시의 복구 과정을 연구했다. 엘레나 레비나와 함께 편찬한 『부활: 레닌그라드 복구에 관한 회고·수필·문서』(1977)는 회고와 사료를 주제별로 엮었고, 『레닌그라드 땅의 부활』(1985)은 복구를 다룬 그의 여러 저술 가운데 하나였다. 이 연구는 전쟁과 봉쇄의 역사뿐 아니라 전후 도시의 경제·사회 재건을 다뤘다.

그는 복구의 시점과 주체, 도시 생활의 경험을 구체적 쟁점으로 삼았다. 1994년 논문 「레닌그라드 복구는 언제 시작되었는가」에서는 복구 작업의 시작 시점에 관한 기존 학설을 수정했다. 2006년에는 「영웅 도시 복구에 나선 레닌그라드 여성들」을 발표해 봉쇄기 여성의 역할을 복구사와 연결했다. 이와 별도로 쿠투조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페트로그라드·레닌그라드사 과목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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