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셰비키에서 소련 최장수 대사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브라질까지, 6개국을 횡단한 혁명 외교관
1940년 《타임》지는 이렇게 평했다: "1919년 이래 뚱뚱하고 수염 난 야코프 수리츠는 아프가니스탄, 터키, 독일과 국제연맹 논쟁에서 빛나는 기록을 쌓은 소련 최고의 외교관이었다."
멘셰비키에서 볼셰비키로 전향한 소련 외교관. 1918년 외무인민위원부에 합류한 후 덴마크·아프가니스탄·노르웨이·터키·독일·프랑스·브라질 등 7개국에서 소련을 대표했다. 특히 1923년부터 11년간 터키 대사로 재임하며 아타튀르크와 긴밀히 협력, 소련-터키 우호중립조약(1925)을 체결했고 앙카라에 최초의 대사관을 건립했다. 1934년 베를린 주재 대사로 부임해 나치 집권 초기 독소 경제 관계를 관리했으며, 1937년 파리로 자리를 옮겨 단치히 위기와 겨울전쟁을 거치며 소련의 국제연맹 외교를 이끌었다. 그의 경력은 혁명기 소비에트 외교가 당파적 아마추어에서 전문 외교기구로 변모하는 전 과정을 관통한다.
경력 연표
- 1902유대인 노동총동맹(분트) 가입
- 1903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가입, 멘셰비키 분파
- 1907–1910혁명 활동으로 체포, 토볼스크현 유배
- 1910–1917독일 망명, 하이델베르크·베를린 대학에서 철학·법학 수학
- 1917러시아 귀국, RSDLP(b)에 합류
- 1918–1919덴마크 주재 소련 외교사절단 부대표
- 1919–1921아프가니스탄 주재 소련 전권대표, 소련-아프간 조약 기초
- 1920–1922전러시아중앙집행위원회 투르키스탄 위원회 위원, 중앙아시아 외무인민위원부 전권위원
- 1922–1923노르웨이 주재 소련 외교대표
- 1923–1934터키 주재 소련 전권대표; 소련-터키 우호중립조약 체결 (1925), 앙카라 대사관 건립 (1926)
- 1934불가리아와의 외교관계 수립 교섭 주도
- 1934–1937독일 주재 소련 전권대표, 초기 나치 시대 독소 경제 관계 관리
- 1937–1940프랑스 주재 소련 전권대표 겸 국제연맹 소련 대표단원
- 1940프랑스 정부에 의해 페르소나 논 그라타 선언
- 1940–1945외무인민위원부 고문, 대사급 외교관
- 1946–1947브라질 주재 초대 소련 전권대사
- 1948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