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지질학 '황금기'를 이끈 최장수 지질장관
다른 사람들은 자식을 대사관에 두는데, 왜 아들을 알단으로 보냈냐는 질문에 — 「7년 후에 그 현장 학교를 거친, 진짜 지질학자가 되게 하려는 겁니다.」
예브게니 코즐롭스키는 소련 지질학의 '황금기'를 이끈 최장수 지질장관(1975–1989)으로, 재임 기간 소련의 광물자원 기반을 두 배로 확장하고 서시베리아·카스피·중앙아시아에서 대규모 유전과 가스전 개발을 주도했다. 달동 출신으로 부시추조수에서 출발해 극동 솔네치노예 주석광산의 조기 탐사를 성공시켜 레닌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과학기술 혁신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성장했다. 그의 지휘 아래 추진된 콜라 초심층 시추는 12,620미터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고, 소련은 400척 규모의 지질탐사선단을 보유하게 되었다. 소련 붕괴 후에도 러시아 광물자원 정책의 이론가로 활동하며, 지질학을 국가안보의 기초로 재정립하려는 작업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경력 연표
- 1953–1965극동지질관리국: 부시추조수 → 주임기사 → 콤소몰스크 탐사대장
- 1965–1973러시아공화국 지질부 기술관리국장
- 1973–1974전연방 광물자원경제·지질탐사연구소(VIEMS) 소장
- 1974–1975소련 지질부 차관
- 1975–1989소련 지질장관
- 1990–2009모스크바 지질탐사대학(MGRI) 교수·학과장
- 1992–2022국제지질주식회사(MAKGO)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