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미코의 후계 외교관, '숲속 산책'으로 기억된 군축 협상가
1982년 7월 16일, 크비친스키는 제네바 외곽 숲에서 미국 협상가 폴 니츠와 단둘이 거닐며 중거리핵 감축 타협안을 모색했다. 양국 정부가 거부했지만, 이 대화는 리 블레싱의 브로드웨이 연극 『숲속 산책』으로 되살아났다.
안드레이 그로미코가 키운 소련의 독일 전문 외교관으로, 30년 넘게 대서방 외교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1981년 제네바 중거리핵전력(INF) 협상 소련 수석대표로서, 1982년 7월 미국 측 폴 니츠와의 비공식 '숲속 산책' 회담은 냉전 군축사의 상징이자 후일 브로드웨이 연극의 소재가 되었다. 1986~1990년 주서독 대사로 독일 통일 '2+4 조약' 준비에 참여했고, 1991년 소련 외무부 제1차관으로 유럽 안보를 총괄했다. 소련 붕괴 후 1997년 주노르웨이 대사로 복귀, 2003년부터 사망 시까지 공산당 소속 국가두마 의원으로 활동했다.
경력 연표
- 1959–1965주동독 소련대사관 통역·무관·3등서기관·2등서기관
- 1965–1978소련 외무부 제3유럽국 2등서기관·1등서기관·전문고문·부국장
- 1978–1981주서독 소련대사관 공사참사관
- 1981–1986소련 외무부 특명전권대사·제네바 핵군축 협상 소련 대표단 단장
- 1986–1990주서독 소련 특명전권대사; CPSU 중앙위원회 위원후보(1986~89)·위원(1989~90)
- 1990–1991소련 외무부 차관
- 1991소련 외무부 제1차관 (5월–9월)
- 1997–2003주노르웨이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 2003–2010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제4·5대),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