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 불법정보국을 12년간 지휘한 소련의 전설적 첩보장교
작전 직전 유리 안드로포프가 전화로 말했다. "우리도 원하지 않네. 하지만 해야만 하네." — 1979년 12월 27일, 아민 궁전 습격을 앞두고
소련의 대표적 정보장교로, 1956년 KGB에 입문한 후 동독·중국·미국에서 활동하며 냉전기 소련의 해외정보망을 구축했다. 1979년부터 1991년까지 KGB 제1총국 산하 불법정보국(S국)을 지휘하며 위장 신분으로 침투한 '불법 요원' 네트워크를 총괄했다.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 아민 대통령궁을 43분 만에 제압한 특수작전 '폭풍-333'을 지휘해 소련-아프간 전쟁의 서막을 열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81년 KGB 정예 특수부대 '빔펠'을 창설했다. 1962년 글리니케 다리에서 루돌프 아벨과 프랜시스 게리 파워스의 포로 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아벨의 '독일인 사촌'으로 위장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경력 연표
- 1943–1945붉은 군대 복무, 제1벨로루시 전선군에서 베를린 입성
- 1945–1952주독 소련군 및 발트 군관구 포병장교
- 1952–1956군사외국어대학 졸업, 독일어·영어 전공
- 1956–1957KGB 전입, 불법정보요원 훈련
- 1957–1963동베를린 KGB 연락장교, 슈타지와 협력하며 불법요원으로 활동
- 1964–1968KGB 베이징 주재원 (문화대혁명 시기)
- 1968–1975PGU 중앙기구 근무, S국 부국장
- 1975–1979KGB 뉴욕 주재원, 유엔 소련 부대표로 위장
- 1979–1991PGU 부국장 겸 S국장 (불법정보 총괄), 빔펠 창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