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의 스페인에서의 위치를 약점이 아니라 강점에 기반한 것으로 접근해온 것이 이 주제 문헌의 기본적 오류라고 그는 논했다.
오리건 번스 출신. 위스콘신대학-매디슨에서 스탠리 G. 페인의 지도 아래 200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스탈린과 스페인 내전』(Columbia University Press)을 출간하여, 기밀해제된 소련 문서를 바탕으로 스탈린의 작전 X가 '엄청난 야심에도 불구하고 작전상 실패'였음을 논증했다. 벨파스트 퀸스대학에서 유럽사와 홀로코스트를 가르치며 전간기 유럽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우주 담당 관리들조차 시디키를 전 세계에서 소련 우주사 기록을 직접 연구하는 몇 안 되는 학자 가운데 하나로 인정했다.
다카 출생의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역사가 시디키는, 소련 붕괴 후 개방된 기록물을 처음으로 체계 분석하여 소련 우주사 연구를 독립된 학문 분야로 정립했다. 2000년 NASA가 출간한 『Challenge to Apollo』는 소련 유인우주계획의 결정적 기록사로서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우주탐사 최고의 책 5선'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표준문헌으로 남아 있다. 2010년 『The Red Rockets' Glare』로 19세기 러시아 우주적 상상력의 문화사까지 영역을 넓혔고, 현재는 굴라그와 과학기술의 접점을 다룬 저작을 준비하며 포덤대학 교수로 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소비에트 러시아는 선진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창조적 파괴가 부재했기 때문에 1970년대에 이르러 힘이 빠지고 있었다.'
이스탄불의 아르메니아계 가정에서 태어나 MIT 경제학 교수가 된 다론 아제모을루는, 국가 간 번영 격차의 제도적 기원을 규명한 공로로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도경제학의 대표적 학자다. 로빈슨과 함께 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2012)에서 소련 계획경제 아래 가격은 실물 가치와 유리되어 혁신을 평가할 수 없고, 상여금이 총임금기금에 연동되어 기업이 자동화를 기피하게 되므로 코시긴 개혁은 구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의 연구는 포용적 제도 없이 지속적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는 통찰로 발전경제학과 정치경제학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제정 러시아의 민족지학자들이 볼셰비키 국가의 영토 구획과 인구 범주화를 실질적으로 설계했다는 연속성 테제로, 탈소비에트 시대 소련 민족 연구의 지형을 재편했다.
미국의 러시아·소련사 연구자로, 위스콘신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2005년 저서 『제국들의 민족지』에서 전직 제정 민족지학자들이 볼셰비키에 제공한 지식이 소련의 영토 경계와 민족 정책을 형성했으며, 소련은 제국의 민족지 관행을 단절하지 않고 계승했다는 연속성 테제를 제출했다. 이 저서는 허버트 백스터 애덤스 상을 수상하며 테리 마틴의 『차별적 조치의 제국』이 내세운 소비에트 민족 정책의 참신함 테제와 대비되는, 소련 민족 연구의 양대 해석 축으로 자리 잡았다.
상세 이력 보기
1998Princeton University 역사학 박사
1998–현재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사학과 교수
2005『Empire of Nations: Ethnographic Knowledge and the Making of the Soviet Union』 출간 (Herbert Baxter Adams Prize, Wayne S. Vucinich Prize 수상)
2020『Soviet Judgment at Nuremberg: A New History of the International Military Tribunal After World War II』 출간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이 된 의사이자 보건경제학자로, 의학적 증거와 공공정책·인구 건강의 관계를 연구했다. 정부 프로그램과 경제 조건, 의생명 혁신이 건강 결과를 어떻게 바꾸는지 분석했다. 2013년 고르바초프 반알코올 운동 연구에서는 자본주의 이행만이 아니라 운동의 종결이 1990년대 초 러시아 사망률 위기의 큰 몫을 설명한다고 주장해 탈소비에트 평가의 쟁점을 바꾸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방역 제한과 과학 권위를 둘러싼 논쟁적 공적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브랜든버거는 2004년 논문에서 레닌그라드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공산당 창당' 루머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고 주장해, 정치적 파벌 투쟁으로 보는 기존 해석에 이데올로기적 차원을 추가했다.
버지니아 리치먼드대학 러시아·소련사 교수. 스탈린 시대 선전·이데올로기와 러시아 민족 정체성의 형성을 연구하며, 『국가 볼셰비즘』(2002)에서 스탈린의 루소중심적 동원 선전이 의도치 않게 근대 러시아 민족 정체성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집필 중인 『스탈린의 후계자 후보들 숙청』은 레닌그라드 사건(1949~1952)에 관한 20여 년의 연구로, 파벌 투쟁·스탈린의 레닌그라드 불신·후견-의뢰 네트워크의 자초라는 세 해석 학파를 정리하면서도 결정적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카이브가 여전히 폐쇄적이라고 본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뒤 동유럽을 여행한 경험은 그녀가 체제전환의 희망과 비용을 함께 연구하게 한 전환점이었다.
크리스틴 고드시는 미국의 인류학자이자 동유럽 연구자로, 사회주의와 체제전환이 평범한 사람들, 특히 여성의 삶에 남긴 흔적을 민족지학으로 연구했다. 불가리아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주의의 성과와 체제전환기의 상실을 함께 살피며, 반공 승리 서사가 지워 온 물질적 경험을 복원했다. 미첼 오렌스타인과 함께 쓴 『충격의 재고』는 1989년 혁명 이후 동유럽의 경제·사회 지표를 비교해 전환의 이익이 불균등하게 분배되었음을 분석했다. 그의 작업은 사회주의를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자본주의 전환의 결과를 경험 자료와 주민의 목소리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그것이 데이터가 보여주는 사실이다.”
낸시 치안은 개발경제학·정치경제학·경제사를 넘나들며 제도와 정책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효과를 대규모 자료와 엄밀한 실증분석으로 연구한 경제학자다. 중국 경제와 권위주의 국가를 다룬 연구로 알려졌으며, 성별 격차와 교육, 기근의 정치경제를 연결해 분석했다. 안드레이 마르케비치, 나탈랴 나우멘코와 함께한 2021년 연구는 우크라이나 기근의 지역별 사망률과 곡물 조달을 비교해 민족적 편향과 중앙계획 조달정책의 역할을 계량적으로 제시했다. 이 작업은 홀로도모르를 생산량만이 아니라 국가의 분배와 강제 조달이 빚은 결과로 파악하는 논쟁에 자료를 보탰다.
마크 크레이머는 냉전과 소련, 사회주의권 및 탈공산주의 동유럽의 정치 변화를 연구한 미국 역사학자다. 하버드대학교 데이비스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센터에서 냉전연구 프로그램을 이끌며, 동유럽과 서방의 개방된 기록보관소를 폭넓게 활용해 왔다. 그는 1956년 흐루쇼프 비밀연설이 폴란드 통일노동자당 지도부와 사회에 유통된 경로를 추적해, 비밀로 남기려던 문서가 탈스탈린화의 정치적 동력이 된 과정을 밝혔다. 연구와 편집을 통해 냉전사를 국가 지도부의 결정만이 아니라 문서와 정보가 이동하는 국제적 과정으로 읽게 한다.
『기나긴 작별』 첫머리에서 "이 전쟁의 진정한 국제적 역사는… 지금으로서는 아주 먼 곳에 있다"며 스스로 한계를 밝혔다.
소련·러시아 외교정책과 중앙아시아를 연구하는 역사가. 2011년 『기나긴 작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출간하여, 소련의 철수 결정이 전장보다 국내 정치에 의해 형성된 '기나긴 작별'이었음을 기록 자료와 구술로 입증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서 학사, 런던정경대(LSE)에서 박사를 받은 뒤 암스테르담대에서 10년간 강의했고, 현재 템플대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주의 발전의 실험실』(2018)로 데이비스상과 휴잇상을 수상했다.
제니퍼 프로스트는 미국의 여성사와 정치·문화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이며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가르친다. 그녀는 민권운동과 신좌파, 할리우드 정치, 역사교육을 다룬 저술을 통해 사회운동과 대중문화를 미국사의 핵심 자료로 읽어 왔다. 2019년 우주 경쟁 50주년 논평에서는 달 착륙이라는 단일 기준과 우주비행 능력 전반을 구분해, 소련의 연속된 선행 성과와 미국의 달 착륙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교는 경쟁을 국가적 승패만이 아니라 군사적 맥락과 이후의 협력,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한 역사적 과정으로 보게 한다.
1992년 모스크바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경찰서에 갔더니, 서장이 차와 쿠키를 내놓으며 사건을 진행하려면 뇌물을 내야 한다고 태연히 말했다.
제임스 하인젠은 현대 러시아와 소비에트 사회의 정치·사회·문화사를 연구한 미국의 역사가다. 그의 대표작은 농업인민위원부를 중심으로 1917년 혁명 뒤 국가가 농촌을 변혁하려 한 과정을 추적한 『소비에트 농촌 만들기』다. 그는 농촌의 후진성을 극복하려는 국가 기획과 사회주의 건설의 목표가 충돌하는 지점을, 관료제와 농민의 선택 및 갈등을 통해 분석했다. 이후에는 스탈린 시대의 뇌물과 일상적 부패를 연구해 국가 정책과 사회적 실천 사이의 긴장을 넓혀 다뤘다.